어제도 아침부터 분주했다. 나의 다섯 번째 저서가 이번 달 말이면 인쇄를 마치고 집으로 도착할 예정이다. 따라서 이에 따라 출판기념회 준비가 관건이었다.한창 바쁜 시간이었는데 전화가 울었다. 고향 죽마고우의 동생이었다. “응, 오랜만이다. 잘 지내지?” 동생은 지금 운전 중인데 KBS 해피FM에서 방송 중인 에서 내가 보낸 사연을 방송하길래 유심히 들었다고 했다.“고맙다. 그나저나 형이 3월 초에 출판기념회를 하니까 시간 되면 오려무나.” 에 보낸 사연(글)은 나의 다섯 번째 저서인
2월 18일(토) 아침 일찍부터 대전시 동구 홍도동에서자원봉사자들의 따뜻한 겨울나기 연탄 나눔 봉사활동을 취재했다.가정용으로 주로 사용하는 연탄의 무게는 3.65kg이라고 한다.사람들의 따뜻한 마음 온도인 36.5도와 닮은 셈이다.가격은 연탄 한 장에 800원으로 작금의 고물가 시대에 이만한 효자가 또 없다.그런데 문제는 이제 3월 말이면 연탄공장이 사라진다는 것이다.그동안 대전에서 유일하게 만들었던 연탄공장마저 문을 닫게 되면앞으론 충남 예산과 대천, 심지어 전북 전주까지가서 연탄을 사서 가져와야 한다는 현실적 고민과 딜레마에 봉
사실혼 배우자의 자녀인 의붓딸을 무려 2년 동안이나 성적으로 학대한 계부가 항소심에서 징역 12년을 선고받았다. 경찰 조사 결과 계부 A씨는 2년여 동안 15차례에 걸쳐 B양(13세 미만)을 성적으로 학대한 것으로 파악됐다.A씨의 범행은 B양이 피해를 당한 날로부터 약 3년이 흐른 후에야 밝혀졌다. B양은 지난 2021년 10월 자신의 어머니와 대화하던 도중 어머니가 ‘A씨는 꼴도 보기 싫다’고 말하자, 그제야 그간의 피해를 토로했다.이에 B양과 어머니는 해바라기센터로 전화하고 상담을 받았고 경찰에 A씨의 범행을 신고했다. B양은
어제부터 나의 신간 [두 번은 아파 봐야 인생이다]의 인쇄를 시작했다. 이제 다음 주면 책이 나올 것이다. 그동안 경험했지만 책이 나온다는 것은 마치 내가 자녀를 낳는 어머니의 느낌과 같다.이번에 나올 녀석은 과연 어떤 모습일까... 또한 효자일까, 불효자일까? 내가 여기서 말하는 ‘효자’와 ‘불효자’라는 개념은 많이 팔리는 책과 그렇지 않은 경우의 나름 이분법 표현이다.당연하겠지만 책은 팔자고 만든 것이다. 따라서 전자인 효자가 더 사랑스러운 것은 당연지사다. 어제는 대학원 동기이자 아끼는 누이의 출판기념회가 있어 찾았다. 거기서
어제, 지인의 출판기념회에 참석했습니다.제가 주문한 꽃바구니도 와 있더군요.꽃을 보면 기분이 좋고 왠지 위로까지 됩니다.출판기념회 행사를 취재하면서 저도 곧 맞이할출판기념회에서 어제의 행사를 벤치마킹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저는 행사의 끝 무렵에는 막춤도 선보였지요.참석자들의 박수와 포복절도가 이어졌습니다.저는 이를 나름 식신생재(食神生財)라고 생각하는 터입니다.‘식신생재’는 내가 가진 것을 베풀어 타인을 돕는다는 의미죠.이와 비슷한 말로 적선지가필유여경(積善之家必有餘慶)이 있습니다.‘남을 돕는 가정은 반드시 복을 받는다’는 뜻이죠.
라스트 킹(The Last King of Scotland)은 2006년에 개봉한 영국 영화다. 영국 스코틀랜드 출신의 영화감독 케빈 맥도널드의 영화이며 우간다의 악명 높은 독재자 이디 아민을 소재로 한 소설 를 원작으로 했다.시놉시스(synopsis)는 다음과 같다. 1970년 스코틀랜드. 이제 막 의과대학을 졸업한 니콜라스 개리건(제임스 맥어보이)은 아프리카 오지에서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 자신의 의술을 펼치고자 하는 젊은 혈기로 혈혈단신 아프리카로 향한다.그러나 그가 도착한 곳은 바
한 치 앞을 볼 수 없는 어둠과 유독가스 속에서의 숨막힘은 혼자라는 고립감과 두려움으로 패닉(Panic)현상을 주어 이성적 판단을 어렵게 만든다. 그래서 피난구유도등과 비상구의 중요성이 새삼 강조된다.비상구는 화재나 지진 등 갑작스런 사고가 일어날 때 급히 대피할 수 있도록 특별히 마련한 출입구를 뜻한다. 우리는 누군가에게 특별히 가르침을 받지 않더라도 비상구가 무엇을 의미하는지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을 것이다.비상구의 크기는 보통 가로75cm×세로150cm이상으로 규정하고 있는데 일반적으로 성인 1명이 빠져 나갈 수 있는 최소한의
엊저녁에야 비로소 최종 검토의 원고를 출판사에 보냈다. 이제 남은 건 책으로의 출간이다. 책을 한 권이라도 내 본 사람은 알겠지만, 책을 만드는 것처럼 어려운 게 또 없다.그래서 책을 내면 인생이 바뀌고 때론 업그레이드까지 되는 것이다. 이번에 출간되는 저서 말고, 그전에 냈던 네 권의 책은 모두 나 혼자만의 힘만으로 출간했다. 하지만 이번은 다르다.책을 내는 데 ‘도사’인 출판사 사장님의 조언을 따랐기 때문이다. 때는 한남대학교 경영대학원 최고경영자과정 수료식이 열렸던 지난주 금요일로 거슬러 올라간다. 한남대학교로 접어드는데 출판
은 1937년 이서구(李瑞求)가 지은 희곡이다. 3막 5장으로 동양극장의 전속 극단인 호화선(豪華船)이 1937년 12월에 공연하여 크게 인기를 모은 작품이다.같은 시기에 공연되어 역시 크게 성공한 임선규(林仙圭)의 <사랑에 속고 돈에 울고>와 인기 면에서 쌍벽을 이루면서 동양극장의 주요 레퍼토리가 되었다. 이 작품은 기생을 주인공으로 한 화류비련극과 가정비극의 계열에 드는 신파극이다.<어머니의 힘>의 줄거리는 기생 출신의 여주인공이 명문가의 아들과 연애결혼하고서도 시집에 받아들여지지 않는 숙명적인 비극으로 짜여져 있
지난 일 년 늦은 공부 그렇지만 행복했다매주 금요일에 만나는 대학원 동기들은십년지기 이상으로 가깝고도 살가웠다언제나 뒤풀이는 인사불성 힘들었지만그 또한 추억으로 새록새록 (1)봄꽃으로 쌓인다드디어 오늘은 대학원 졸업식이다흥분된 탓인지 새벽부터 일어났다뭘 입을까, 수상 소감은 또 뭐로 할까창을 여니 비가 내린다영락없는 (2)꽃비다비가 오면 기분이 좋다마음이 차분해지고 글도 잘 나온다졸업식에 걸맞게 내 신간 표지도 나왔다지인들께 앙케트 한 뒤 결정할 생각이다부디 (3)꽃보라의 베스트셀러가 되길그래서 우리 동기들께도 한턱낼 수 있기를벌써
2월 9일부터 2월 22일까지 갤러리 107에서 청년 예술인 송서울의 개인전 『유령들』을 선보인다.『유령들』은 청년 작가 송서울이 곡성 권역의 빈집을 기록하며 지역과 인구소멸 그리고 청년의 삶을 다룬 『마을의 초상』의 연계 전시로 준비됐다고 한다.송서울 작가는 “사람이 떠난 자리에 유령이 모이지 않을까?라는 발칙한 상상력을 근간으로 곡성을 담은 사진 위에 유령의 일러스트를 그려 넣어 본 전시의 작품을 준비하였”다고 한다.작품에는 곡성의 전통시장, 성당, 자연 등을 찍은 사진을 볼 수 있고, 그 위로 유령 일러스트가 그려져 있다. 작
2월 8일 자 C일보에 가 실렸다. [“동학 농민 진압해달라”...고종, 철수하려는 일본군 붙잡았다]라는 글을 보면 기가 막힌다.내용을 요약하면 이렇다. 고종(高宗·재위 1864~1907)의 시대는 지구 동쪽과 서쪽이 서로 고립돼 있던 지난 시대와 달랐다. 전 지구에 관한 정보가 소화할 수 없을 정도로 유입 중이었다.또한 고종은 백성에게는 모진 지도자였다. 그러면서도 세계에는 무지했다. 국가 경영 또한 무능력했다. 조선 26대 국왕 고종이 보여준 모습은 처가 여흥 민 씨 세력과 연합한 이기적인 권력가였다.20세
전남 여수시청에 근무하는 김은숙 팀장이 국내 권위 있는 문학지로 알려진 「문학시대」 제135회 신인문학상에 당선되어 등단했다. 1987년창간 이래 수많은 역량 있는 작가들의 등용문이 되어온 「문학시대」에 박꽃 피는 밤 외 9편의 작품을 출품하여 신인상의 영예를 안았다.심사위원인 김시철시인, 박종철시인, 성춘복시인, 조병무시인은 심사평을 통해“사람이 살아가는 길 위에 드러나고 감추어지는 경험요소들이 자연현상과 결부되어 있으면서, 이를 서사적이면서 서정적으로 굴곡지는 인생의 어느 의미 있는 장면의 이미지로 포착해 내는 솜씨가 믿음직스럽
'전통과 의리' + '후배 사랑과 선배 존경'을 모토로 동문 간의 화합이 잘되는 곳으로 유명한 곳이 우송고등학교(대전상고 전신)이다.아울러 사랑과 존경을 적극 실천하고 있는 우송고는 총동창회 소속 청원산악회가 전통적으로 매년 새해가 시작되는 정초 무렵이면 청원 산악인들이 모여 시산제(始山祭)를 열었다.산을 지키고 보호하는 산신령님께 지내는 제사인 청원산악회 시산제가 2월 5일 대전광역시 동구에 위치한 '식장산 세천근린공원'에서 열렸다. 코로나 사태로 3년 만에 열린 이 시산제는 전국 각지에
2023년 강원도 삼척시 도계읍 늑구점리길 370-41 삼수령전통주 연구소에서 삼척정월대보름제 신주빚기,발효식품 대전에서 만난 김완구 전통주 명인이다.김완구 명인은 충남 논산시 취암동 출신이다.인생의 황혼기에 찾아온 외로움이란? 여행을 통해 지역의 산세에 끌려 자리잡은 곳이 강원도이며,새롭게 품고 살고 있는 지역이 바로 지금 거주하며 노년의 인생을 아름답게 살아가고 있는 현세의 고향 강원도 『영월』이다.강원도 영월과 인연을 맺게된 시기는 2000년도이며, 이곳에 와서 12년째 삶의 터전을 일구며 제 2의 삶을 비교적 만족해 하며,손
어제 저녁에는 모 기관의 기자단 모임이 있어 참석했다. 여기서 나는 “빠르면 이번 달 중으로 다섯 번째 저서가 나온다”고 홍보했다. 그러자 한 기자분이 “나도 책을 내고 싶다”고 했다.“네, 꼭 책을 내십시오! 그러면 인생이 바뀝니다.” 책 한 권이 지닌 가치는 얼마나 될까?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나는 서점이나 도서관에 가면 참 기분이 좋다. 책이 주는 위안 때문이다.가끔은 서점에 들러 책 한 권을 사는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은 누구나 있을 것이다. 선물용으로도 안성맞춤인 책은 인류 발전에도 커다란 영향을 끼쳤다.프랑스 시인
최근 ‘호남 최후의 부자’라는 의미심장의 글과 만났다. 조용헌 건국대 석좌교수의 고정 칼럼에서 본 것이다. 내용은 호남 제1 부자의 ‘부의 유지’ 비결에 관한 것이었다.봉소당(鳳巢堂) 주손(胄孫, 둘 이상의 손자 가운데 맏이인 손자를 이르는 말)인 김재호(金在皓·81) 씨를 다시 만나 들은 이야기를 옮겼다. 참고로 여수 봉소당(鳳巢堂)은 대지면적 2,201평(7278㎡), 건물연면적 1,273㎡ 규모로 전남에서 가장 비싼 단독주택으로 알려져 있다.영화 '가문의 영광' 촬영지로도 잘 알려진 이 저택의 소유자는 여수 히든
뉴스파타 외 기자들이 파헤치고 있는 대장동 사건 등으로 유추해 볼 때 전국지자체 공무원들이 뇌물성 대가로 돈을 받지 않았을까 라는 의혹이 커져만 간다.어떤 공무원들이 건설 또는 시행 업자들에게 돈을 받았다고 시인할 까? 정신이 나가지 않고서야 불가능 한 일이다.탐사보도 전문 봉00 기자가 4가지를 나열해 파고들었다.① 언론계·법조계로 번진 대장동 업자들의 로비 의혹, 성남시 공무원과 시의원도 전방위 로비 정황② 남욱 42억대 비자금 사용처 새로 확인, 2014년 성남시의원들 일본 연수 갈 때 ‘100만 원씩’③ 주중에는 시의원, 주
2023년 새해가 밝았다. 설 명절도 지나고 2월 4일이면 입춘(立春)을 맞이하게 된다. 모름지기 봄은 새로운 출발의 계절로 춘풍(春風)이 불어오는 4~5월이면 선남선녀들의 결혼식이 이어진다. 봄이 가장 아름답고 행복한 시간을 뜻하는 화양연화(花樣年華)에 가장 어울리는 계절인 이유기도 하다.도시들도 찬란히 빛나는 시기가 있다. 한동안 우리나라에서 시민 개개인의 소득이 가장 높은 부자 도시는 울산이었다. 조선업 호황이 그 배경을 이뤘다. 1980년대에 조선업이 승승장구하던 시기, 우리나라가 국제무대에서 조선업 강자로 군림하며 울산 경
작년 2월 자판기우유로 세상에 공개된 이은정 시인의 첫 작품이후로 여전히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통해서 친구들과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처음 자판기우유를 출판하기까진 돌아가신 엄마의 말이 큰 힘이 되었기 때문이다.인생은 짧기 때문에 보고싶은거 보고 먹고싶은거 먹고 하고싶은거 해보라고 말이다.그저 낙서처럼 끄적이던 글이 SNS에서는 친구들의 반응과 응원들이 큰 힘이되면서엄마의 얘기처럼 하고싶은걸 해보기위해 끄적이던 글들을 다듬고 세상밖으로 나오게 된 것이다.한편 자판기우유가 세상밖으로 나오게된 계기에 큰 힘을 실어주신 일러스트레이터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