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듭 고마움을 표하며

라스트 킹(The Last King of Scotland)은 2006년에 개봉한 영국 영화다. 영국 스코틀랜드 출신의 영화감독 케빈 맥도널드의 영화이며 우간다의 악명 높은 독재자 이디 아민을 소재로 한 소설 <The Last King Of Scotland>를 원작으로 했다.

시놉시스(synopsis)는 다음과 같다. 1970년 스코틀랜드. 이제 막 의과대학을 졸업한 니콜라스 개리건(제임스 맥어보이)은 아프리카 오지에서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 자신의 의술을 펼치고자 하는 젊은 혈기로 혈혈단신 아프리카로 향한다.

그러나 그가 도착한 곳은 바로 독재자 이디 아민이 지배하고 있는 우간다. 장및빛 판타지에 취해 우간다에 도착한 그는 우연한 사고로 이디 아민과 맞닥뜨리게 되고, 젊은 그의 당당함과 물러서지 않는 배짱에 매료된 이디 아민은 그를 개인 주치의로 고용하게 된다.

그 후 개리건은 능력 있고 인간적인 지도자의 모습에서 점차 전제적인 권력자로 변모해 가는 이디 아민의 곁에서 그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으며 화려한 파티와 스포츠카, 아름다운 여인들에 둘러싸여 권력의 중심에 발을 들여놓게 된다.

그러던 개리건은 위험천만의 로맨스에 빠져들게 된다. 그 대상은 바로 이디 아민의 세 번 째 부인인 케이 아민(케리 워싱톤).

이미 정적들을 암살하고, 정권에 반대하는 국민들을 고문과 무자비한 학살로 극단의 잔혹성을 보이는 이디 아민에게 위협을 느끼지만 케이 아민과의 사랑은 깊어져 간다.

날로 위험해지는 우간다의 정세와 광기에 휩싸여가는 이디 아민의 사이에서 두 사람의 비밀스러운 로맨스는 마침내 파국을 향해 치닫는데…

48시간 후, 이스라엘 군대가 엔테베를 습격하여 인질 한 명을 제외한 모두를 구해냈다. 이후로 국제 여론은 아민을 등지게 되었다. 1979년 마침내 그가 무너졌을 때, 기쁨에 찬 군중들이 거리를 메웠다.

그의 정권은 30만 명 이상의 우간다인을 살해하였다. 아민은 2003년 8월 16일 사우디아라비아 망명 중에 사망하였다. 이 영화는 소설을 모티프로 했기에 픽션이다. 만약 실제(논픽션)였다면 주인공 개리건은 절대로 살아남을 수 없었을 것이다.

더욱이 포악하기로 소문난 독재자 이디 아민의 아내를 건드렸다는 것은 갈가리 찢어 죽여도 시원치 않았을 천부당만부당(千不當萬不當)의 대역죄에 버금가는 중범죄였기 때문이다.

여기서 인자불우(仁者不憂)의 중요성을 발견하게 된다. 이는 어진 사람은 마음이 항상 평화스러워 근심을 가지지 아니함을 뜻한다. 이유는 뭘까? 다른 사람에게 나쁜 짓을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예컨대 안빈낙도(安貧樂道)를 하므로 걱정할 까닭이 없는 것이다. 마음에 바른길을 두고 열심히 살면 반드시 기회는 오는 법이다.

출간되는 나의 다섯 번째 저서 역시 주변의 참 감사한 지인들의 십시일반(十匙一飯)의 도움으로 이뤄졌다. 거듭 고마움을 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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