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은 어쩌라고?

2월 18일(토) 아침 일찍부터 대전시 동구 홍도동에서

자원봉사자들의 따뜻한 겨울나기 연탄 나눔 봉사활동을 취재했다.

가정용으로 주로 사용하는 연탄의 무게는 3.65kg이라고 한다.

사람들의 따뜻한 마음 온도인 36.5도와 닮은 셈이다.

가격은 연탄 한 장에 800원으로 작금의 고물가 시대에 이만한 효자가 또 없다.

그런데 문제는 이제 3월 말이면 연탄공장이 사라진다는 것이다.

그동안 대전에서 유일하게 만들었던 연탄공장마저 문을 닫게 되면

앞으론 충남 예산과 대천, 심지어 전북 전주까지

가서 연탄을 사서 가져와야 한다는 현실적 고민과 딜레마에 봉착하게 된다.

대전동구자원봉사센터 주관으로 이뤄진 이날의 따뜻한 겨울나기 연탄 나눔

봉사가 계속되려면 더욱 감소하고 있는 연탄(공장)의 수급 문제에 대하여

지자체와 정부 차원의 특단의 조치와 지원이 꼭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서민도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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