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곡성읍 갤러리 107에서 '유령들'이란 이름으로 전시
- 송서울 작가의 개인전이 2월 9알부터 2월 22일까지 전시

곡성군 송서울 작가, 갤러리 107에서 개인전 "유령들" 전시
곡성군 송서울 작가, 갤러리 107에서 개인전 "유령들" 전시

2월 9일부터 2월 22일까지 갤러리 107에서 청년 예술인 송서울의 개인전 『유령들』을 선보인다.

『유령들』은 청년 작가 송서울이 곡성 권역의 빈집을 기록하며 지역과 인구소멸 그리고 청년의 삶을 다룬 『마을의 초상』의 연계 전시로 준비됐다고 한다.

송서울 작가는 “사람이 떠난 자리에 유령이 모이지 않을까?라는 발칙한 상상력을 근간으로 곡성을 담은 사진 위에 유령의 일러스트를 그려 넣어 본 전시의 작품을 준비하였”다고 한다.

작품에는 곡성의 전통시장, 성당, 자연 등을 찍은 사진을 볼 수 있고, 그 위로 유령 일러스트가 그려져 있다. 작품 속 유령은 생전의 사람들이 생활했던 것과 같이 삶을 즐기고 있어 유령 중에는 마을의 어르신이 떠오르 듯 의자에 앉아 쉬기도 하고, 아이처럼 뛰노는 개체도 있다.

동물의 유령들도 배회하고 있어 자칫 외롭고 쓸쓸할 수 있는 풍경이 활력이 넘치던 옛 시절과 겹쳐 보이기도 한다고 한다.

이에 송서울 작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오라고 하는 곳 없고 떠날 곳도 찾지 못한 삶과 버려진 장소 그리고 떠난 이를 그리워하는 마음에 조금의 영감과 위로가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개인전 작품 판매 대금은 곡성군 미래교육재단 쪽에 청소년 교육과 성인 교육을 위한 기금으로 기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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