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좋은 이유는 차고 넘친다. 뭐니 뭐니 해도 가을이 좋은 이유는 날씨 때문이다. 한여름 따가운 태양 빛과 후텁지근한 날씨가 가만히 있어도 스트레스였다면 쾌적한 바람이 부는 가을은 그 날씨만으로도 기분을 좋게 만들어준다.여기에 각종 문화 프로그램과 시 낭송회까지 양수겸장(兩手兼將) 한다면 이는 분명 금상첨화(錦上添花)가 아닐 수 없다.가을 하늘을 더욱 아름답게 수놓은 보라매 문화 산책과 코리아시낭송작가협회의 공연이 열려 관심을 모았다.10월 29일 12시부터 대전서구문화원 앞 보라매공원에서는 ‘보라매 문화 산책 축제’의 일환으로
‘2022 대청호 오백 리 길 걷기대회'가 10월 29일 대덕구 미호동 대청공원 잔디광장 일원에서 열렸습니다.대청호 오백 리 길 21구간~1구간(대전구간)에서 치러진 걷기대회에서는 10㎞ 공인코스 걷기, 3대가 함께 걷기, 핼러윈 체험 문화 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화려하게 펼쳐졌습니다.대전광역시가 주최하고 대전관광공사, (사) 한국걷기운동본부가 주관한 이 행사는 k-water, (사) 한국 장애인 멘토링협회, 대전광역시 어린이집 연합회, 한빛 새마을금고, 보문산 생태 요양병원, 이엘치과병원 등이 협찬기업으로 참여했어요.당
나는 자타 공인 못 말리는 주당이다. 토요일인 어제도 지인을 만나 술을 마셨다. 그것도 벌건 대낮부터. ‘벌건’은 관용구(慣用句)이다.‘벌건 거짓말’이 뻔히 드러날 만큼 터무니없는 거짓말(‘새빨간 거짓말’과 같은 말)이란 뜻인 데서도 알 수 있듯이, ‘벌건 대낮’은 환히 드러나는 밝은 낮을 의미한다. 아무튼 그런데 이틀 연속 음주를 강행하는 바람에 속이 아프다.다시금 후회의 반성이 뒤를 이었다. 그제 [열두 달 장독대]에서 ‘건강 전통주 빚는 비결’을 배운 후 뒤풀이 장소에서 장어구이와 마신 건강주였다면 이토록 위까지 고통 받진 않
지난 28일 윤석열 대통령은 “쇼하지 않는 있는 그대로 보여준다”라는 취지로 국민들앞에서 비상대책회의를 하는 모습을 생방송으로 보여주었다. 윤석열 대통령은 “매주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주재하고 민생현안을 직접 챙기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글로벌 인플레이션으로 촉발된 이번 위기는 우리 국민들의 연대를 통한 위기 대처 역량을 시험하고 있다”면서 “가격 급등의 충격을 취약계층과 사회적 약자에게 전가한다면 인플레이션은 경기침체의 악순환으로 이어지고 결국 모두의 고통이 깊어질 것”이라고 했다.이날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는 현 상황의 심각
매주 금요일은 참 반갑다. 뒤늦게나마 대학원에서 만학을 향유하기 때문이다. 어제도 퇴근 즉시 목욕하고 대학원에서 마련한 현장 탐방 특강에 참여했다.그러면서 새삼 느낀 건, 우리가 사는 세상엔 숨어있는 강호(強豪)가 엄청나다는 사실의 발견이었다. ‘강호’는 실력이나 힘이 뛰어나고 강한 사람, 또는 그런 집단을 일컫는다. 그런데 보편적으로 이들은 웬만해선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나지 않는다.다만 특강이라든가 따위의 특별한 경우라면 또 몰라도. 여하튼 어제의 특강에서 나는 다시금 강사의 ‘숨어있던 진주’ 면모를 발견했다. 아울러 지난 시절,
최근에 취재한 모 시 낭송협회 정기공연 기사가 어제 여기 ‘뉴스포털1’에 올라왔다. 이를 관계자에게 포스팅해 주었다. “정말 감사하다!”라는 문자가 왔다. 이 맛에 기자한다.어제는 또 모 기관에서 발행하는 월간지에도 마찬가지로 내가 찾아가서 취재한 ‘특별한 맛집’이 게재되었다. 그 식당 사장님께 알려 드렸더니 이 월간지(지하철 역사에서 무료 배부함)를 가지러 갈 시간조차 없다고 했다.다만 식당 사장님 역시 “고맙다!”라는 인사는 빠뜨리지 않았다. 하는 수 없어 택배로 보내고자 오늘 새벽부터 일어나 포장을 마쳤다.초등학생 시절, 시험
어제 근무 중 친구에게서 전화가 왔다. 모처럼 만나 ‘주님 영접’을 하자는 것이었다. 친구가 말한 ‘주님 영접’은 “소주 한잔하자”는 우리만의 비유적 표현이다.“지금은 어렵고 다음 달부터는 시간이 좀 날 거야. 그러니 11월부터는 자주 만나세.” 친구는 얼굴 잊어버릴까 봐 전화했다는 조크를 서비스로 날렸다. “고마워!”를 끝으로 통화를 마쳤다.나는 평소 지인과의 통화에 있어서도 되도록 “감사합니다”를 사용한다. 당연히 상대방은 기분이 좋아진다.경남 의령군의 한 초등학교 교사가 제자들에게 “돼지보다 못한 놈들” “부모는 너희를 싫어한
‘젊어 고생은 사서도 한다’라는 속담이 있다. 그러나 이런 고생은 안 하는 게 낫다. 젊어서부터 겪는 극심한 고생은 사람을 쉬이 곯게 만든다.더욱이 어려서부터의 고생은 어쩌면 평생 트라우마로 간직하게 하는 단초로까지 작용한다. 고난의 베이비부머답게 그동안 안 해 본 게 없다. 그중 하나가 십 대 때 경험한 소년공(少年工)이다.호구지책의 일환으로 철공장(鐵工場)에서 잠시 일했다. 펄펄 끓는 쇳물이 나오면 쇠판으로 식힌 뒤 상하 롤러(roller) 기계로 납작하게 만드는 기계를 작동하게 되었다.지금이야 각종 안전 센서가 장착되어 안전한
매일 시내버스에 오른다. 기사님께 “안녕하세요?”라며 인사한다. 내릴 적에도 “고맙습니다”를 외친다. 이러한 인사는 돈이 안 들어간다.그런데 이렇게 인사를 하는 승객은 탑승객의 3분의 1도 안 된다. 물론 인사를 하고 안하고는 각자 마음이다. 하지만 인사를 하면 자기 자신부터 마음이 정화된다. 그걸 모르는 사람이 너무 많다.같이 일하는 동료는 욕쟁이다. 온종일 입에서 ‘10 더하기 8’이 떠나지 않는다. 나라고 해서 욕을 못 하는 건 아니다. 그렇지만 그러면 안 된다. 밥이든 술을 얻어먹을 줄만 알았지 정작 사는 경우는 없는 사람도
‘2022년 전문임업인 역량강화교육’ 사)한국임업후계자 전남도지회 순천시 협의회회장 노대성은 지난 2022.10.21.일 1박2일 일정으로 순천시 자연휴양림 숲속수련관에서임업전문인 45명, 공무원 5명 등 50여명의 참석인원으로 순천시 임업후계자협회 (회장 노대성) 주관으로 교육을 실시하였다. 교육내용은 한국임업진흥원 이강오 원장의 ‘산림정책동향 파악 및 전망’ 과’ 조직역량강화 및 조직리더십 교육‘ 주제로 신은희대표의 특강으로 진행되었다.이강오 원장은 임업과 산림경영 중 무엇이 더 큰 의의인가 와 돈 되는 숲 등의 여러 가지 임업
지난 6월, 열여덟 살 천재 피아니스트 임윤찬 군이 화제의 무대 위로 올랐다. ‘괴물 신인’도 부족하여 ‘천재 피아니스트’와 ‘신들린 연주’라는 등의 찬사가 잇따랐다.임윤찬 군은 그러한 칭찬에 어긋나지 않게 세계적 권위의 피아노 대회와 반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60년 역사상 최연소로 우승을 차지했다. 세상엔 그 어떤 것도 공짜가 없다.임윤찬 군은 7살 때부터 동네 학원에서 피아노를 배우기 시작했다. 대회 기간에는 보통 하루 12시간씩 연습을 했다고 한다. 역시 명인은 그에 걸맞은 노력과 연습을 하기 마련이다.세상의 모든
토포악발(吐哺握髮)은 ‘입 속에 있는 밥을 뱉고 머리카락을 움켜쥔다’는 뜻이다. 식사 때나 머리를 감을 때에 손님이 오면 황급히 나가서 맞이함을 일컬음이다.즉 손님에 대한 극진한 대우를 뜻한다. 대우하는 태도가 정중하고 극진하다를 일컫는 ‘융숭하다’와 같은 격이다. 맹상군(孟嘗君)은 중국 전국 시대(戰國時代) 제(齊) 나라의 정치가이자 왕족이었다.그는 어찌나 부자였든지 ‘후덕하다’는 그의 소문을 듣고 찾아오는 천하의 유능한 선비 수천 명을 식객(食客)으로 우대했다. 덕분에 진(秦)나라에 들어가, 소왕(昭王)에게 피살되려는 때, 식객
10월 21일 한남대학교 경영대학원 54, 55기생들은 실로 뜻깊은 현장 체험 학습의 기회를 가졌다. 충남 논산시 매죽헌로 879-14(가야곡면 강청리 226-7)에 소재한 (주)에어볼테크를 찾았다.빈중근 대표의 환대를 받으며 입장하여 (주)에어볼테크의 이모저모를 살펴보았다. 그러면서 연신 감탄했다. 지난 2017년에 녹색에너지 우수기업 대상을 수상한 (주)에어볼테크의 경쟁력은 약 3년간의 연구 및 시험 재배 끝에 에어캡(뽁뽁이)을 응용한 농업용 비닐하우스 ‘뽁뽁이 에어볼 하우스'를 개발하면서부터였다.항온·습 유지에 탁월하고
“Recession 기간의 평정심“ 강영현 유진투자증권 이사는리세션 가능성과 대응전략을 주요 내용으로광주경영자총협회 주최 금요조찬포럼에서 강연을 하였다.리세션(recession·경기 후퇴)은 경기 후퇴 초기국면에 나타나는 침체다. 라는 용어로미국립경제연구소 (NBER:National Bureau of Economic Research)는 GDP(국내총생산) 성장률이 2분기연속 감소하면 경기후퇴로 정의한다. 강영현 이사는 FED와 금리정책변경 금리 인상의 종료시점은 언제?불경기 발생 시 증시 하락?채권 스프레드언제 투자하면 돈 버나?등
‘계룡문고’는 대전광역시 중구 중앙로 119 대전테크노파크 디스테이션(구,삼성생명빌딩) 지하 1층에 위치한다. 대전 최대의 서점이자 오랜 전통으로 유명하다. 여기에 ‘대통령상 수상’이라는 영광의 브랜드가 추가되었다.이동선 계룡문고 대표가 지난 9월 의 개막행사 일환으로 치러진 ‘제28회 독서문화상’에 서 영예의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평소 존경하는 분이자 계룡문고를 자주 이용하는 고객의 입장에서 크게 축하를 드린다.대전을 대표하는 향토 서점 계룡문고의 ‘책방지기’ 이동선 대표(대전시서점연합회장)는 유·초
TV보다 라디오를 좋아한다. 라디오는 음성 매체이다. 그래서 일이나 공부를 하면서도 청취할 수 있어서 좋다. 좋아하는 음악이 수시로 나오니 금상첨화다. 평소 TBN 교통방송을 애청한다.어느 날 교통방송의 새벽 프로그램인 ‘굿모닝 코리아’ 작가님에게서 전화가 왔다. 방송을 들으면서 문자를 자주 보냈는데 채택이 되었지 싶었다. “진행자와 약 10분 이상 인터뷰를 할 예정인데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좋습니다.”잠시 후 진행자와 전화 인터뷰를 하게 되었다. “초등학교 졸업이 학력의 전부인 베이비부머 애청자라고요?” “네, 맞습니다. 올해
‘자랑’ 아닌 자랑부터 시작한다. 내가 살고 있는 공동주택에서 종이신문을 구독하는 사람은 내가 유일하다. 그것도 두 종류의 신문을.20년 전부터 새벽 4시면 일어나 글을 쓰는 습관을 들였다. 덕분에 4권의 책을 냈고, 현재 다섯 번째 저서의 출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새벽에 글을 쓰노라면 종이신문을 배달하는 오토바이 소리가 들린다.잠시 후엔 공동주택 입구의 우편함에 신문을 넣는 소리가 들린다. 즐거운 마음에 냉큼 뛰어나가 신문을 가져온다. 가장 반가운 순간이다. 당연한 얘기겠지만 신문은 세상을 보는 눈을 더욱 키워준다.하지만 신문
카카오톡은 자타공인 국민 메신저(messenger)였다. 그만큼 국민 신뢰가 하늘을 찔렀다. 그래서 눈만 뜨면 카카오톡은 우리의 일상이 되었다.하지만 하루아침에 카카오톡은 그 위상까지 급전직하(急轉直下) 추락했다. 원인은 경기도 성남시 판교에 위치한 SK C&C 데이터센터의 화재가 제공했다. 일반적으로 카카오톡과 같은 중차대한 국민 메신저 기업은 만약의 사태를 상정하고 이에 대비하는 게 상궤(常軌)이다.그러나 카카오톡은 그렇게 하지 않았다. 오히려 그럴 시간에 무려 136개나 되는 계열사를 문어발처럼 확장하는 데 혈안이 돼왔다는 게
콜을 받고 주행 중인데, 손님에게서 전화가 온다.손님, “제가 늦어서 그러는데 빨리 좀 와주세요?”기사, “예, 알겠습니다.” 1분 정도 있다 전화가 또 온다.손님, “지금 어디세요? 왜 이렇게 안 오세요? 제가 급해요? 빨리 좀 와달라니까요?”기사, “예, 가고 있습니다.” 이번엔 약2분 뒤에 세 번째 전화가 온다.손님, “왜, 이렇게 안 오세요?”기사, “예, 지금은 신호대기 중입니다. 이제 신호가 바꿨으니 좌회전해서 가겠습니다.” 이렇게 말하고 있는데,손님, “다른 택시를 부르고 싶어도 또 기다려야 하니, 빨리 와 주세요.”
꽃게는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수산물 중 하나이다. 꽃게는 십각목 꽃겟과의 갑각류이다. 수심 20~30m의 바닷가 모랫바닥에서 서식한다.야행성으로 낮에는 보통 모래펄 속에 숨어 지내다가 밤이 되면 활발하게 먹이를 잡아먹는다. 맛은 6월의 암게를 최고로 친다. 어족 보호를 위해 7~8월은 법적 금어기로 정해져 있다.금어기가 끝나고 9월부터 잡히는 꽃게는 하얀 살이 가득 찬 수게가 더욱 제맛이다. 꽃게의 대표적인 영양성분인 타우린은 아미노산의 일종으로 인체에 필요한 성분 중 하나다.혈압, 당뇨를 예방하고 망막 형성에도 도움을 준다. 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