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강원도 원주에서 왔더래요”

전국에서 참 많이 오셨네유
전국에서 참 많이 오셨네유

‘2022 대청호 오백 리 길 걷기대회'가 10월 29일 대덕구 미호동 대청공원 잔디광장 일원에서 열렸습니다.

대청호 오백 리 길 21구간~1구간(대전구간)에서 치러진 걷기대회에서는 10㎞ 공인코스 걷기, 3대가 함께 걷기, 핼러윈 체험 문화 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화려하게 펼쳐졌습니다.

이장우 대전시장의 축사
이장우 대전시장의 축사

대전광역시가 주최하고 대전관광공사, (사) 한국걷기운동본부가 주관한 이 행사는 k-water, (사) 한국 장애인 멘토링협회, 대전광역시 어린이집 연합회, 한빛 새마을금고, 보문산 생태 요양병원, 이엘치과병원 등이 협찬기업으로 참여했어요.

당초 참가 인원을 1,500명으로 예상했으나 구름 인파가 몰리는 바람에 접수하는 데도 시간이 꽤 소요되었습니다.

(사) 한국걷기운동본부 이창기 이사장의 인사말
(사) 한국걷기운동본부 이창기 이사장의 인사말

이날의 행사에서 이장우 대전시장은 “자연이 베풀어준 천혜의 휴식과 관광자원인 대청호가 대전에 있다는 것은 축복”이라며 “대전시민께서는 건강을 위해서라도 대청호를 자주 찾아 걸으면서 건강을 도모하시기 바랍니다”라는 덕담을 축사로 전했습니다.

(사) 한국걷기운동본부 이창기 이사장은 “올해로 여덟 번째를 맞이하는 대청호 오백 리 길 걷기대회는 대전시가 주최하고 대전관광공사와 한국걷기운동본부가 공동주관하는 행사로 2013년 처음 개최된 이래 코로나 시기 두 번을 빼고 매년 전국에서 걷기동호인들이 참가해 큰 성황을 이루는 명실상부 전국 대회로 이름을 떨쳐왔습니다.

자전거와 노트북 등 경품도 푸짐
자전거와 노트북 등 경품도 푸짐

대전시와 충청북도가 공동으로 개발한 대청호 오백 리 길은 대청호 둘레 오백 리를 걷기 좋은 생태지향적인 명품길로 조성해 21개 구간을 갖고 있습니다. 2012년에는 유엔 해비타트로부터 아시아 태평양 도시경관상을 수상하는 등 전국에서 으뜸가는 명품길로도 널리 알려져 왔습니다.

보생와사(步生臥死)라는 말도 있듯 사람은 걸으면 살고 누우면 죽는다고 했습니다. 모쪼록 모두 건강하시길, 아울러 대청호 오백 리 길을 걸으며 힐링까지 누리시길 바랍니다.”를 축원했습니다.

날씨까지 쾌청해서 너무 좋아요!
날씨까지 쾌청해서 너무 좋아요!

최충규 대전 대덕구청장도 연단에 올라 “대청호가 있는 우리 대덕구는 정말 축복받은 도시”라면서 “각종 행사도 자주 열리는 이곳에 기왕이면 가족 동반으로 오셔서 건강까지 가득 안고 가시길 바랍니다”라며 축하의 말씀을 전했습니다.

쾌청한 날씨까지 너무 좋아서 가득 몰려든 2022 대청호 오백 리 길 걷기대회 인파가 북적이는 바람에 대청호까지 깜짝 놀라는 분위기였습니다.

구름인파에 대청호도 놀랐대유
구름인파에 대청호도 놀랐대유

한편 이 자리에는 지난해 말 (사) 한국걷기운동분부(이사장 이창기)와 업무협약한 이엘치과병원(병원장 이도훈)이 1,000만 원 상당의 치약세트를 기념품으로 제공한 외에도 한국수자원공사를 비롯한 ㈜에스디비 등 기업들의 후원으로 푸짐한 기념품과 경품까지 제공하여 참석자들의 입을 귀에 가서 걸리게 했습니다.

또한 3대가 함께 걷는 선착순 100팀에게는 효도선물이 주어졌고, 완주자에게는 ’걷기 인증서‘ 발급 외에도 노트북과 자전거 등이 경품으로 제공되어 참가자들의 기쁨을 배가시켰습니다.

이창기 이사장과 홍경석 기자
이창기 이사장과 홍경석 기자

참가자 중에는 대전 자운대에서 교육을 받고 있는 외국군 장교와 가족 100여 명도 참가해 마치 ’세계걷기축제‘에 온 것 같은 느낌까지 들었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장애인도 100여 명이 참가했으며, 저 멀리 강원도 원주에서 왔다는 가족도 볼 수 있어 뿌듯했습니다.

아울러 자원봉사자와 함께 걷는 그야말로 ‘사회통합의 한마당’이어서 대청호 오백 리 길 걷기대회는 더욱 빛을 발했습니다.

“대청호는 대전시민의 자랑입니다”
“대청호는 대전시민의 자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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