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TBC 수목드라마 ‘그린마더스클럽’ 5회, 이요원-김규리 / 사진제공=SLL

[뉴스포털1=양용은 기자] 애증 가득했던 이요원과 김규리의 라이벌 구도에 변화가 발생한다.

오늘(20일) 방송되는 JTBC 수목드라마 ‘그린마더스클럽’(극본 신이원, 연출 라하나, 제작 SLL, 메가폰) 5회에서는 이은표(이요원 분)가 내민 화해의 제스처에 서진하(김규리 분)의 진짜 얼굴이 드러난다.

학창 시절부터 이은표는 자신이 갖고 싶었던 모든 것을 가져가는 서진하에게 열등감을 품고 있었다. 이러한 감정을 모르는 듯 서진하는 이은표를 향해 열렬한 애정을 보내며 그녀를 더욱 부담스럽게 만들었다. 특히 악의라고는 느껴지지 않는 순진무구한 말투로 상처를 후벼파는 서진하의 행동이 이은표에게는 더없이 불쾌하게만 느껴졌다.

해소되지 못한 채 오랫동안 묵혀왔던 이은표의 감정은 결국 서진하를 향해 터져버렸고 두 친구의 사이는 돌이킬 수 없을 만큼 악화됐다.

여기에 이은표는 자신의 전 남자친구이자 서진하의 남편인 루이(로이(최광록) 분)와 미묘한 분위기를 형성, 이 모든 광경을 그녀가 지켜보면서 일방적으로 흐르던 이들의 우정에도 변화가 찾아올 것을 짐작케 했다.

이런 가운데 공개된 사진에서는 그간의 갈등은 모조리 잊은 것처럼 화목해 보이는 이은표와 서진하의 모습이 담겨 있어 호기심을 자아낸다. 아름다운 미소로 이은표를 환영해주는 서진하와 깔끔한 정장을 입고 예쁜 꽃다발을 든 이은표까지 서로의 기쁨을 나누려는 두 친구의 수줍은 얼굴이 시선을 집중시킨다.

▲ JTBC 수목드라마 ‘그린마더스클럽’ 5회, 이요원-김규리 / 사진제공=SLL

이렇게 훈훈한 모습도 잠시 서진하의 곁에 서 있던 이은표의 얼굴이 급속도로 굳어진 모습도 포착돼 흥미를 돋운다. 씁쓸한 긴장감이 맴도는 동시에 혼자 남겨진 채 눈물까지 흘리고 있어 의문을 더한다.

그런가 하면 이은표를 바라보는 서진하의 입가에는 미묘한 웃음기가 걸려 있다. 마치 이 모든 상황을 예상한 듯 당당한 그녀의 눈빛이 이제까지 봤던 순진무구한 모습과 상반돼 눈길을 끈다. 과연 방금까지만 해도 돈독했던 이들 사이에는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인지, 베일에 가려진 서진하의 속마음은 무엇일지 궁금증을 남긴다.

이요원과 김규리의 두 얼굴이 드러날 JTBC 수목드라마 ‘그린마더스클럽’ 5회는 오늘(20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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