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 정부 관계자 참석 축하…라오스‧베트남‧필리핀 계절노동자와 무안지역 농가 700여 명 함께 해“

김산 군수 “계절노동자, 농어촌 일손 부족 해소…한마음 행사 통해 더 신뢰‧존중하는 사이로 가까워지길 바라”

김산 무안군수가 '제2회 외국인 계절노동자•농가 한마음대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한국시민기자협회=기범석 기자] 무안군이 “함께 일하고 함께 웃는 우리, 하나된 농촌!”을 기치로 ‘제2회 계절노동자‧농가 한마음대회’를 열어 외국인 계절노동자와 농가를 위로하고 격려하는 자리를 가졌다.

무안군이 ‘제2회 계절노동자‧농가 한마음대회’를 열어 외국인 계절노동자와 무안지역 농가를 위로하고 격려하는 자리를 가졌다. 사진은 개회식을 마치고 외국인 계절노동자와 함께 김산 군수, 바니 께오싸이야봉 라오스 고용국 부국장 등이 기념 촬영하는 모습.
무안군이 ‘제2회 계절노동자‧농가 한마음대회’를 열어 외국인 계절노동자와 무안지역 농가를 위로하고 격려하는 자리를 가졌다. 사진은 개회식을 마치고 외국인 계절노동자와 함께 김산 군수, 바니 께오싸이야봉 라오스 고용국 부국장 등이 기념 촬영하는 모습.

전남 무안군(군수 김산)은 29일 오전 10시 10분 스포츠파크 실내체육관에서 바니 께오싸이야봉 라오스 고용국 부국장, 캄팟 온라시 노동관리국 부국장, 숙사콘 시하랏 해외고용과장 등 라오스 방문단과 라오스‧베트남‧필리핀 계절노동자, 무안지역 농가 700여 명이 함께한 가운데 ‘제2회 계절노동자‧농가 한마음대회’를 열었다.

바니 께오싸이야봉 라오스 고용국 부국장이 무안군 제2회 계절노동자•농가 한마음대회에 참석하여 축사를 하고 경품 추첨을 하는 모습.

이 자리에는 김산 무안군수와 강행원 외국인계절근로자 무안군연합회장, 이호성 무안군의회의장, 나광국 전라남도의회의원, 무안군의회 임현수 의회운영위원장‧김봉성 행정문화복지위원장‧박쌍배 산업건설위원장, 임동현‧임윤택 의원과 박성덕 농협중앙회 무안군지부장, 노은준 무안농협 조합장, 배정섭 전남서부채소농협 조합장 등이 참석해 대회를 축하했다.

무안군 제2회 계절노동자•농가 한마음대회 국기에 대한 경례 직전 모습. 김산 군수와 바니 께오싸이야봉 라오스 고용국 부국장, 강행원 외국인계절근로자 무안군연합회장, 이호성 무안군의회의장, 나광국 전라남도의회의원, 박문재 무안군 번영회장 등 내빈과 (특이하게) 네 명의 사회자가 함께하고 있다.
무안군 제2회 계절노동자•농가 한마음대회 국기에 대한 경례 직전 모습. 김산 군수와 바니 께오싸이야봉 라오스 고용국 부국장, 강행원 외국인계절근로자 무안군연합회장, 이호성 무안군의회의장, 나광국 전라남도의회의원, 박문재 무안군 번영회장 등 내빈과 (특이하게) 네 명의 사회자가 함께하고 있다.

또, 무안지역 사회단체에서는 안영자 무안군 여성농민회장, 나수웅 한국농촌지도자회 무안군연합회장, 박정만 한국후계농업경영인 무안군연합회장, 정세진 한국쌀전업농 무안군연합회장 등 농민단체 대표들과 박문재 무안군 번영회장과 박남철 무안군 이장협의회장이 계절노동자 및 농가와 함께했다.

네 명의 사회자가 진행하는 특이한 모습? '제2회 무안군 계절노동자•농가 한마음대회'에서는 한국인 사회자와 이를 라오스‧베트남‧필리핀어로 각각 통역하는 세 명의 계절노동자를 더해 네 명의 사회자가 진행하는 모습으로 보여졌다.
네 명의 사회자가 진행하는 특이한 모습? '제2회 무안군 계절노동자•농가 한마음대회'에서는 한국인 사회자와 이를 라오스‧베트남‧필리핀어로 각각 통역하는 세 명의 계절노동자를 더해 네 명의 사회자가 진행하는 모습으로 보여졌다.

이날 행사는 개회식과 명랑운동회에 이어 소통의 시간과 EDM 파티 등으로 구성됐는데, 개회식은 라인댄스 식전공연으로 흥을 돋운 뒤 개회 선언과 국민의례, 강행원 계절근로자연합회장의 기념사, 김산 군수의 환영사에 이어 바니 께오싸이야봉 라오스 고용국 부국장의 축사, 이호성 무안군의회의장과 나광국 전라남도의회의원의 축사를 듣고 행운권 추첨과 기념 촬영으로 개회식을 했다.

외국인 노동자와 함께하는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제2회 무안군 계절노동자•농가 한마음대회 명랑운동회에서 오징어 게임과 신발 던쟈 선물 가져가기 게임이 진행됐다.

이어 진행된 명랑운동회에서는 푸짐한 상품을 놓고 오징어 게임을 본뜬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게임과 ‘신발 던져 선물 가져가기’ 게임 등이 진행돼 외국인 계절노동자 등은 머나먼 타국에서의 고단함도 잊은 채 모두가 신나게 참여하는 즐거운 모습이었다.

김산 무안군수가 '제2회 계절노동자•농가 한마음대회'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김산 무안군수가 '제2회 계절노동자•농가 한마음대회'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김산 군수는 환영사에서 “우리 대한민국은 저출산과 고령화로 농어촌 지역뿐만 아니라 산업 전반의 인력이 부족한 실정”이라며 “계절노동자의 역할로 우리 농어촌은 부족한 일손을 해소하고 있다.”라면서 “늘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바니 께오싸이야봉 라오스 고용국 부국장이 '제2회 무안군 계절노동자•농가 한마음대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왼쪽에 김산 무안군수와 라오스 정부 관계자, 강행원 계절근로자 무안군연합회장, 오른쪽에 이호성 무안군의회의장, 나광국 전라남도의회의원 등이 함께하고 있다.
바니 께오싸이야봉 라오스 고용국 부국장이 '제2회 무안군 계절노동자•농가 한마음대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왼쪽에 김산 무안군수와 라오스 정부 관계자, 강행원 계절근로자 무안군연합회장, 오른쪽에 이호성 무안군의회의장, 나광국 전라남도의회의원 등이 함께하고 있다.

김 군수는 또 “계절노동자가 라오스, 베트남, 필리핀에서 왔지만, 우리는 이들을 외국인이 아니라 이웃이고 친구”라며 “오늘 한마음 행사를 통해 우리 지역과 계절노동자가 더 신뢰하고 존중하는 사이로 훨씬 가까워지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밝혔다.

'제2회 무안군 계절노동자•농가 한마음대회'
'제2회 무안군 계절노동자•농가 한마음대회'

한편, 무안군의 계절노동자 현황을 보면 ▲2022년 107명(필리핀 107명)을 시작으로 ▲2023년 189명(필리핀 145, 이민자 초청 44) ▲2024년 467명(필리핀 137, 라오스 220, 이민자 초청 110명) ▲2025년 940명(필리핀 46, 라오스 644, 이민자 초청 240)으로 계속 늘어나고 있다.

'제2회 무안군 계절노동자•농가 한마음대회' 개회식에서 강행원 외국인계절근로자 무안군연합회장과 바니 께오싸이야봉 라오스 고용국 부국장, 캄팟 온라시 노동관리국 부국장, 숙사콘 시하랏 해외고용과장이 경품 추첨을 하고 있다.
'제2회 무안군 계절노동자•농가 한마음대회' 개회식에서 강행원 외국인계절근로자 무안군연합회장과 바니 께오싸이야봉 라오스 고용국 부국장, 캄팟 온라시 노동관리국 부국장, 숙사콘 시하랏 해외고용과장이 경품 추첨을 하고 있다.

무안군은 필리핀 살랑시와 2022년 2월에 MOU를 체결했으며, 이후 2023년 11월에 라오스 노동부와 폰홍, 나씨이통, 짬폰 등 10개 군 MOU를 체결했다. 이민자 초청 국가는 베트남, 필리핀, 캄보디아, 중국 등이다.

'제2회 무안군 계절노동자•농가 한마음대회' 명랑운동회. 신발 던져 선물 가져가기 게임 모습.
'제2회 무안군 계절노동자•농가 한마음대회' 명랑운동회. 신발 던져 선물 가져가기 게임 모습.

 

저작권자 © 한국시민기자협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