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TBC 새 토일드라마 ‘클리닝 업’ 염정아-전소민-김재화-이무생-나인우 / 사진제공=드라마하우스스튜디오, SLL

[뉴스포털1=양용은 기자] JTBC ‘클리닝업’ 염정아, 전소민, 김재화, 주식 ‘싹쓸이단’ 3인방의 발칙한 인생 ‘떡상’ 프로젝트가 드디어 오늘(4일) 밤 10시30분 그 유쾌한 포문을 열었다.

JTBC 새 토일드라마 ‘클리닝 업’(연출 윤성식, 극본 최경미, 제작 드라마하우스스튜디오, SLL) 은 우연히 듣게 된 내부자거래 정보로 주식 전쟁에 뛰어든 증권사 미화원 언니들의 예측불허 인생 상한가 도전기다.

2022년 대한민국 국민들의 최대 관심사 중 하나인 ‘주식’을 소재로, 누구도 관심을 갖지 않지만 건물 곳곳을 ‘프리패스’할 수 있는 증권회사 미화원들이 누구나 혹할 만한 일생일대의 기회를 잡고 ‘쩐의 전쟁’에 뛰어든다는 설정이 흥미를 유발한다.

최고의 화제성을 기록하며 종영한 ‘나의 해방일지’의 빈자리를 채울 3인방 염정아, 전소민, 김재화의 거침없는 활약 역시 기대를 끌어올리는 가운데, ‘본방사수’를 부르는 관전 포인트 세 가지를 정리해봤다.

◆ “초절정 연기 고수” 염정아의 귀환

‘시청률 퀸’ 염정아가 3년만에 귀환했다. 염정아는 두 딸을 홀로 키우고 있는 베스티드 투자 증권 미화원 ‘어용미’ 역을 맡아, ‘연기란 무엇인가’를 온몸으로 보여줄 예정이다.

하루하루가 전쟁터 같은 생존의 문턱에서 절박함으로 무장한 용미의 인생 목표는 그저 “평범하게 살고 싶다”는 것이다. 그 ‘평범함’을 누리고자 ‘쩐의 전쟁’에 뛰어든다.

주식 정보 싹쓸이에 나선 용미의 도전기에는 때로는 외롭고, 때로는 즐거우며, 또 때로는 위태롭고 아슬아슬한 순간들이 펼쳐질 예정이다.

마치 ‘업&다운’의 주식 그래프 같은 용미의 다채로운 감정들은 염정아의 살아 있는 연기와 만나 몰입도를 높인다.

지난 2일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윤성식 감독이 그녀를 ‘초절정 연기 고수’라 칭하며, “고수의 연기를 볼 수 있다”고 자신한 이유다.

이 밖에도 어떤 장르를 연기하든 찰떡 같은 소화력을 보여주는 전소민, 탄탄한 연기 내공으로 극에 활력을 불어 넣는 강렬한 존재감의 김재화, 때론 부드럽고 때론 카리스마 넘치는 강약 조절로 여심까지 휘어잡은 이무생, 그리고 디테일한 캐릭터 해석으로 서사를 부여하는 나인우까지 가세하며 완벽한 ‘믿보’ 진용이 완성됐다.

지난 제작발표회에서 ‘박진감’, ‘생동감’, ‘살아 있는’과 같은 키워드가 빈번하게 등장한 이유였다.

◆ 염정아-전소민-김재화-이무생-나인우의 미친 관계성

베스티드 투자 증권에서 미화원 동료로 만난 용미와 안인경(전소민)은 막역지우. 하지만 미화원들의 ‘실세 중 실세’ 맹수자(김재화)와는 떨떠름한 관계다.

이들의 공통점이 있다면 증권사 용역 미화원으로 건물 곳곳을 누비며 직원들의 커피 취향과 신발 사이즈, 그리고 매우 은밀한 사생활까지 꿰고 있지만 어느 누구도 경계하지 않는 ‘투명 인간’이라는 것, 그리고 생존을 위해 죽어라 일해도 티끌은 티끌일 뿐이라는 현실이다.

24시간 일하지 않고 두 딸과 시간을 보내고 싶은 용미, 작은 푸드 트럭으로 이동식 카페를 창업하는 소박한 꿈을 가진 인경, 그저 남편과 아들에게 인정받고 싶은 수자, 이들 3인방이 꿈꾸는 건 바로 지극히 평범한 삶이다.

그래서 증권가 직원들이 방심한 극비 정보를 손에 쥐고, 겁 없는 도전을 시작한다. 각기 다른 성향 때문에 티격태격하기도 하지만, 결국 서로를 이해해가며 한 팀이 돼가는 이들의 우정, 심장을 쫄깃하게 만드는 주식 정보 싹쓸이, 그리고 속을 뻥 뚫어줄 통쾌한 활약은 놓칠 수 없는 관전 포인트다.

뿐만 아니라 비밀스런 내부 정보 거래자 이영신(이무생)과 용미네 집에 세 들어 사는 공대생 이두영(나인우) 또한 ‘싹쓸이단’에 얽혀 들어가며 흥미진진함을 배가시킨다.

이와 관련 이무생과 나인우는 “이성적이고 자기 자신의 일에서 철두철미한 이영신이 용미를 만나게 되면서 일을 못하게 된다”, “’도움’을 마다하지 않는 캐릭터다 보니 세 언니들의 의도를 전혀 모른 채 자문자 역할을 하게 된다”라고 귀띔하며 미친 관계성에 대한 궁금증을 키웠다.

◆ 널뛰는 주식 그래프처럼, 전개도, 엔딩도 예측 불가

‘쩐의 전쟁’에 뛰어든 겁 없는 언니들의 도전기는 언제 어디서 예측 불가한 변수가 발생할 지모를 긴장감에 휩싸여 있다.

마치 미친 듯이 격변하는 주가 그래프처럼 말이다. 건물에서 투명인간 취급을 받는 미화원이라고 한들, 그래서 증권가 사람들이 방심을 한다고 한들, 기밀 정보를 싹쓸이하는 데에는 각종 위험이 도사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언제 들킬지 모른다’는 긴박한 상황이 불러올 아찔한 스릴과 통쾌한 한방은 ‘클리닝 업’을 꼭 봐야 하는 최대 관전 포인트다.

지난 제작발표회에서 배우들이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전개”, “매회 쫄깃함으로 꽉 차 있는 엔딩”을 입을 모아 추켜세운 이유다.

제작진은 “주식(主食)은 밥인 줄만 알았던 재테크무식자들이 주식(株式)으로 쌈짓돈이 황금알을 낳는다는 걸 각성하고, 청소(클리닝 업)하다 거액을(클리닝 업)을 욕망하게 되는 발칙하고도 통쾌한 스토리가 모든 배우들의 명연기를 만나 더욱 쫄깃한 작품으로 완성됐다. ‘클리닝 업’을 시청하는 단 한 시간이라도 시청자 여러분이 속시원한 한방을 즐겨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높은 완성도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는 ‘클리닝 업’은 ‘화랑’, ‘각시탈’의 윤성식 감독과 ‘리턴’의 최경미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오늘(4일) 토요일 밤 10시 30분 JTBC에서 첫 방송됐다.

 

저작권자 © 한국시민기자협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