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산구 임곡동 산막경로당 등 경로당 방문…에어컨 청소, 태양광 패널 점검‧수리, 전등과 스위치 교체

이승원 원장 “학생들 지역사회 봉사할 만큼 성숙…주변 반응 좋은 만큼 앞으로 봉사 분야 확대해 나갈 예정”

[한국시민기자협회=기범석 기자] 법무부(장관 정성호) 광주소년원(원장 이승원)이 운영하는 ‘고룡재능봉사단’이 지역사회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광주소년원 '고룡재능봉사단'' 학생이 경로당을 방문해 전등을 교레하고 있다. (사진 제공 : 광주소년원)
광주소년원 '고룡재능봉사단'' 학생이 경로당을 방문해 전등을 교레하고 있다. (사진 제공 : 광주소년원)

광주소년원 ‘고룡재능봉사단’ 학생들이 10월 30일 광산구 임곡동에 있는 경로당을 방문하여 재능 기부 봉사활동을 펼쳤다.

광주소년원은 봉사활동을 좀 더 체계적으로 펼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9월 8일 임곡동 행정복지센터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지역 내 노인 가구를 대상으로 고장 난 전등과 스위치를 교체하는 등 필요한 곳에서 즉각적인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봉사활동은 찬 바람이 불어오는 가을철을 맞아 지역사회에 온기를 전하기 위해 진행된 것으로, 전문 기능사 자격을 취득한 학생 2명이 참여했다.

에어컨 실외기를 청소하는 광주소년원 '고룡재능봉사단' 학생 모습. (사진 제공 : 광주소년원)
에어컨 실외기를 청소하는 광주소년원 '고룡재능봉사단' 학생 모습. (사진 제공 : 광주소년원)

봉사단은 산막경로당을 비롯해 총 3개의 경로당을 방문하여, 에어컨 청소, 태양광 패널 점검‧ 수리, 전등과 스위치 교체 등 복합적인 시설 개선을 통해 어르신들이 더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도왔다.

태양광 패널이나 전기 스위치는 고장이 나면 당장 불편을 겪게 되어 즉각적인 조치가 필요한데, 마침 광주소년원 ‘고룡재능봉사단’이 방문하여 해결해 주고 있어 수혜자 만족도도 높다.

이승원 원장은 “우리 학생들이 이곳에서 배운 직업기술을 활용하여 지역사회에 보답할 만큼 성숙해졌다는 사실에 뿌듯하다”라며, “주변 반응이 좋은 만큼 앞으로 봉사 분야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광주소년원은 직업훈련 소년원으로서 출원 후 학생들의 건전한 사회복귀를 위한 직업교육 외에도 봉사활동, 인성교육 등 사회적 가치 함양에도 방점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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