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5일 열사의 고향 광산구 임곡동 천동마을 윤상원 기념관‧생가 일대에서 실시
시‧산문, 초저‧초고‧중‧고등부로 나눠 교육감과 교육장, 국회의원 표창 등 시상
임곡동 주민자치회, 광산구 주민자치 활성화 지원 사업으로 추진위원회 구성해 진행
[한국시민기자협회=기범석 기자] “오늘 우리는 패배할 것이다. 그러나 내일의 역사는 우리를 승리자로 만들 것이다.” -윤상원 열사-

5‧18 광주민중항쟁 시민군 대변이었던 해파(海波) 윤상원 열사의 뜻을 기리고 민주주의와 인권의 가치를 드높이고자 「제1회 윤상원 백일장대회」가 오는 10월 25일(토) 열사의 고향 임곡동 천동마을에 있는 윤상원 기념관과 생가 일대에서 열린다.
「윤상원 백일장대회 추진위원회(위원장 기범석)」는 윤상원 열사가 태어나고 초등학교를 졸업한 임곡동 주민의 뜻을 모아 임곡동 주민자치회(회장 기재원‧대회장)의 광산구 주민자치 활성화 지원 사업 공모를 통해 올해 처음으로 「제1회 윤상원 백일장대회」를 개최한다.
백일장은 광주광역시 초(저‧고)중고생과 20세 이하 청소년을 대상으로 시와 산문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되며, 각 부분 최우수상과 우수상, 장려상을 시상한다. 표창은 광주광역시 교육감과 교육장 표창, 국회의원, 광산구청장과 광산구의회 의장, 대회장과 추진위원장 표창 등 48명에게 수여할 예정이며, 학생들을 인솔해 온 교사 중에서 특별상을 수여한다.
주제는 당일 공개하며, 심사와 발표는 기원희(전 국어교사, 열사의 초‧고 후배), 김수(시인, 광주평화포럼 대표이사), 김용하(시인, 용아기념사업회 이사장) (가나다순) 등 세 분의 심사위원이 엄정하게 심사하여 31일 발표한다. 시상식은 추후 결정한다.

또 이날 백일장대회는 ‘님을 위한 행진곡’과 ‘독립군가’ 등 임곡 난타의 식전 공연이 있으며, 윤상원 기념관이 특별 전시 해설과 3행시 짓기 부스(기념품 증정)를 운영한다. 참여자에게는 주먹밥도 제공된다.
한편, 윤상원 열사는 1950년 광산군 임곡면 신룡리 천동마을에서 출생했으며 임곡초등학교를 졸업한 후 광주 북중학교(현 북성중학교)와 살레시오고등학교를 거쳐 전남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한 후 서울에서 주택은행에 근무하다 광주로 내려와 들불야학 강사를 하던 중 5‧18광주민중항쟁을 맞았다. 호는 해파(海波)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