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나주시청에서 ‘초광역 협력체제’ 공동 협약…12월 초 출범 목표

수도권 집중·지방 소멸 위기 극복‧상생발전…5극 3특 균형발전 전략 실현

[광주인터넷뉴스=기범석 기자] 광주광역시와 전라남도(이하 양 시·도)는 오는 27일 나주시청 대회의실에서 광주·전남 특별지방자치단체(이하 특별지자체) 추진 선포식을 한다.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13일 오후 시청 브리핑룸에서 지역 공약 국정 과제 반영 성과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 : 광주광역시) (자료 사진)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13일 오후 시청 브리핑룸에서 지역 공약 국정 과제 반영 성과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 : 광주광역시) (자료 사진)

이날 선포식에는 강기정 광주광역시장, 김영록 전남도지사, 김경수 지방시대 위원장 등이 참석해 공동 협약을 체결하고 초광역 협력의 새로운 출발을 함께한다.

양 시·도는 수도권 집중과 지방 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새 정부의 자치분권 기반 5극 3특 국가 균형성장 전략에 맞춰 초광역 협력체계인 특별지자체 설치를 논의해 왔으며, 이번 선포식에서 공동 협약을 통해 본격적인 추진 의지를 대내외에 선언한다.

협약에서 양 시·도는 “광주와 전남은 오랜 기간 하나의 생활권이자 지역공동체로 협력해 왔다”라는 점을 강조하며, 수도권 1극 체제와 지방 소멸 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중앙정부의 지원과 초광역 협력이 필수적이라는 데 뜻을 모을 예정이다.

양 시·도는 합동추진단을 조속히 구성·운영해 제도 설계와 중앙정부 협의를 본격화하고, 올해 12월 초 특별지자체 출범을 목표로 체계적으로 준비할 계획이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광주와 전남이 미래 비전을 공유하며 함께 나아가는 특별지자체 추진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특별지자체는 수도권 집중과 지방 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상생발전의 길을 여는 중요한 돌파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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