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수도권운동본부는 12일 성명을 통해 해병대를 별도 군종에 준하는 ‘준(準) 4군 체제’로 격상할 것과 함께, 해병대 군사학과에 대한 정부 차원의 지원 확대를 강력히 촉구했다.

운동본부는 "한반도의 특수한 안보 상황 속에서 해병대는 국가 안보에 실질적으로 기여해온 전력이 크며, 고유한 작전 교리와 전투 방식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왔다"며, "이러한 점을 고려할 때, 해병대를 육·해·공군과는 별도의 독립적 군종 체계로 접근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밝혔다.

특히, 해병사관학교를 대체하는 ‘해병대 군사학과’에 대한 국가적 차원의 제도적·재정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해병대 특화 교육을 수행할 수 있는 해당 학과의 지원 확대는 물론, 산하에 설치된 연구소의 해병대 역사 및 교리 연구를 더욱 강화하도록 적극적인 지원도 병행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운동본부는 미국의 해안경비대사관학교(USCGA) 및 상선단사관학교(USMMA) 사례를 언급하며, "이들 기관과의 협력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해병대 장교 양성 수준을 높이고, 국제적 교리 연구 및 교류도 한층 활성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이를 통해서 운동본부는 "해병대의 위상 제고는 단순한 조직 확대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 안보 전략의 재설계와 직결된 핵심 사안"이라며, 정책적 결단과 국민적 공감대 형성을 당부했다.

한편, 신수도권운동본부는 세종시로의 수도 이전을 지지하며 충청도가 새로운 신수도권이 되는 것에 앞장서고 내부 광역 교통과 기존 수도권의 편중성을 완화하여 국토 균형 발전과 새로운 국가 혁신에 이바지하는 단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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