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광주농협 이영종 조합장은 23년도 결산 운영공개 및 조합원들에 대한 보답대회를 개최 했다.

좌측부터 최춘동기획상무,김한국경제상무,윤두선봉선지점장,윤동주봉주지점장,오정미방림지점장.
좌측부터 최춘동기획상무,김한국경제상무,윤두선봉선지점장,윤동주봉주지점장,오정미방림지점장.

24년 3월 18일~ 3월20일, 3일간 3,200여 명의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보답대회를 통해 그동안 남광주농협의 실적 부진에 대한 솔직한 심정을 표하며, 차후 순익창출 증대를 통한 조합원들의 배당금 증진에 필요한 사업과 향후 농협 가치 창출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였다.

그동안 남광주농협의 전직 조합장들의 무책임하고 방만한 농협경영에 의해 광주지역 14개 농협 중에서도 상위 포지션에서 밀리는 상황 때문에 현 조합장으로서 부담감이 컸던 것이 사실이다.

이런 경영부실에 의한 순익 저조는 남광주농협 조합원, 직원들의 사기 저하 및 상호불신 관계로 발전되어 농협경영에 어려움이 커졌지만, 중앙회로부터의 25년 12월 31일까지 경제사업 이행 기준을 준수하라는 경영개선 권고를 이행하기 위해서 과감한 경영 드라이브를 걸어 경영개선을 통한 순익 증대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피력했으며, 많은 조합원들의 지지를 당부했다.

한편 이영종 조합장은 현 농협의 경제사업의 적자를 해소하고 농협의 실질적 순익 창출을 통해 옛 남광주농협의 명성을 되찾는 방책의 해답으로 공약사업인 주유소와 농자재 유통센터를 포함한 복합적 원스톱 쇼핑센터의 건립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을 강조하며, 조합원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호소하였다.

이에 따라 남광주농협의 새로운 경영지표를 세우고 수익 증대를 위한 경제 사업장 마케팅 다변화와 지점 이전 확대 신용사업(대출), 예,대 수익 증대를 위한 공격적 마케팅에 의한 전략적 다변화와 강한 경영쇄신책을 발표하였다.

지점별로 예 적금 및 대출에 관한 목표치를 확고하게 세우고 상호 경쟁적 영업 전략에 의한 목표 달성을 유도하고 성과에 따라 진급 및 혜택을 주는, 성과제도에 따른 직원 운용 계획을 확고히 할 것과 명예퇴직 보다는 정년 퇴직제를 제도화 하겠다고 하였다.

고통분담을 조합원과 함께 한다는 취지로 특별한 성과 없이 특별상여금을 고려하지 않겠다는 것과, 현제 100여 명이 달하고 있는 직원 조합원 감원, 직원 조합원 확대 금지 및 직원 조합원에게 지급되는 의료, 농자재 지원비 등을 지급하지 않겠다고 하였다.

그동안 조합원 부부가 하나의 경영체등록 일때 따로 지급했던 의료 지원비 및 농자재 구입 지원비를 앞으로는 부부일 지라도 경영체등록이 하나일 경우 하나로 지급하고, 경영체 등록이 따로 일 경우 복지혜택을 따로 지급하도록 하여 손실을 최소화 하겠다며, 조합원의 서운함에 대한 양해를 당부했다.

이렇듯 새로운 경영지표를 통해 연간 3억여 원을 절약하는 성과를 내겠다는 것이다.

특히 남광주 농협 조합원들의 농협 이용 율이 고작 10%에 불과함에 대한 아쉬움을 표하였다.

조합원들의 농협 이용률을 보면, ▲대출 1조 1천억 중에▲, 신용(담보)대출 약 10%▲, 보험 20%▲, 마트이용률 15%▲, 에 불과하여 주인의식이 저조함에 대한 서운함을 나타냈다.

또한 조합원 3,200명 중에 ▲대출은 2,200명이 이용을 하지 않거나 다른 금융권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며▲, 보험은 2,100명이 이용하지 않고 있으며▲, 카드 640명이 이용하지 않고 있고▲, 마트는 1,440명이 이용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파악 되었다.

즉 주인의식에 의한 조합원의 농협 이용 율을 높이는 것은 곧 자기 논에 물대는 겪이어서 이용률이 높을수록 이용고배당수익 증대로 이어진다는 것을 강조하여 역설 한 것이다.

도시지역 농협, 특히 남광주농협의 수익 구조는 신용(대출)사업에 의해 약 80% 이상 이루어지고, 경제사업, 즉 마트 이용에 의한 수익은 매년 마이너스를 나타내고 있다는 것을 감안하면 조합원 스스로 자기 텃밭에 거름 주는 심정으로 남광주농협 마트 이용, 예 적금, 보험, 카드, 대출 등 이용 율을 높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보답대회는 간소화된 느낌이지만 각 지역 조합원들 간 소통이 부재하고 상호 교류와 대의원들의 역할은 축소되고, 집행부의 의사전달은 미약할 것으로 보이며, 연세 드신 조합원들의 이동성이 불편하여 참석률도 저조할 것으로 보여 보답대회 방식에 아쉬움이 남는다.

남광주농협 이영종 조합장의 공격적 마케팅과 경영쇄신책이 성공하길 빌며, 그로 인한 남광주농협의 높은 배당률에 의한 조합원들에게 있어 풍성한 차기 나눔의  보답대회가 될 수 있도록 희망을 걸어본다.

이현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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