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에람 초등학교, 시설 노후화 및 교실 부족으로 어려움 겪어
전교생 절반은 학교에서 수업 못 들어… 지역 내 미취학 아동 방치 우려
이영훈 이사장 “꿈을 자유롭게 키워갈 수 있는 꾸에람 초등학교 되기를 바란다”

왼쪽부터 굿피플 김천수 회장, 이영훈 이사장, 꾸에람 초등학교 도반훙 교장. [굿피플 제공]
왼쪽부터 굿피플 김천수 회장, 이영훈 이사장, 꾸에람 초등학교 도반훙 교장. [굿피플 제공]

국제구호개발 NGO 굿피플(이사장 이영훈)이 지난 27일, 교실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베트남 푸토성 꾸에람 초등학교의 리모델링 및 재건축을 완료했다. 이 초등학교는 시설 노후화 및 교실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기존 교실은 곰팡이가 슬고 녹물이 떨어져 학생들의 건강이 우려됐다. 또한 교실 수가 부족해 전교생 400명 중 200여 명의 학생은 교실이 아닌 마을 회관에서 수업을 들었다. 입학 정원 초과로 학교조차 다니지 못하는 지역 내 아이들은 배움의 기회조차 누리지 못한 채 방치되는 실정이었다.

굿피플은 3억 5천만원을 투입해 꾸에람 초등학교의 교실동 1개를 리모델링하고, 다른 교실동은 2층 건물로 재건축했다. 이번 사업으로 전교생이 교실에서 수업을 들을 수 있게 됐다. 굿피플은 더 나아가 지역 내 미취학 아동에게도 교육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굿피플 이영훈 이사장은 “학생들이 마음껏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이번 사업을 진행했다”며 “푸토성의 미래를 이끌어 갈 아이들이 꿈을 자유롭게 키워갈 수 있는 꾸에람 초등학교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준공식에는 굿피플 이영훈 이사장, 김천수 회장, 이종선 운영부회장 및 부회장단, 베트남 푸토성 즈반광 외무부 국장, 응우엔티축하오 친선협회 운영부회장 및 지역 정부 관계자, 푸람 지역 주민 150여 명 등이 참석했다.

한편, 굿피플은 베트남 하노이에 지부를 두고 교육, 보건의료 등 다양한 분야의 개발협력 사업을 펼치고 있다. 지난 2022년 11월에는 베트남 하이즈엉성 낌딩 면의 낙후된 유치원을 재건축하기도 했다.

저작권자 © 한국시민기자협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