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쟁, 기후위기, 빈곤… 아동 2억 2천 4백만 명 교육 받지 못해
네팔, 캄보디아 등 팬데믹 이후 교육권 보장 위한 학교 역량 강화 사업 진행
세이브더칠드런, 15개국 아동의 교육권 지키는 ‘나의 학교는’ 캠페인 추진

네팔 마하가디마이 지역의 초등학교에서 공부하는 학생들 ⓒ 세이브더칠드런
네팔 마하가디마이 지역의 초등학교에서 공부하는 학생들 ⓒ 세이브더칠드런

국제아동권리 NGO 세이브더칠드런은 24일 세계 교육의 날을 맞아 아동의 교육권을 지키기 위한 국제사회의 관심을 촉구하며, 네팔과 캄보디아 등에서 아동의 교육권 보장을 위한 활동을 펼친다고 밝혔다. 

매년 1월 24일인 ‘세계 교육의 날’은 유엔이 평화와 발전을 위한 교육의 역할을 강조하기 위해 2018년 지정했다. 6회째를 맞은 올해는 ‘평화 지속을 위한 학습’을 주제로 세계적으로 분쟁이 급증하고, 성별 또는 인종에 따른 차별, 혐오 발언 등의 문제가 대두됨에 따라 지역 사회의 평화 유지에 중요한 지식과 가치, 태도를 함양하는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지난 2021년부터 분쟁, 기후위기 등 복합적인 원인으로부터 아동의 교육권 보장하기 위해 ‘세이프 백 투 스쿨 앤 러닝’ 기금을 조성해 사업을 진행 중이다. 

세이브더칠드런의 교육 지원 캠페인 ‘나의 학교는’ ⓒ 세이브더칠드런
세이브더칠드런의 교육 지원 캠페인 ‘나의 학교는’ ⓒ 세이브더칠드런

세이브더칠드런 코리아도 총 19억 5천여만원의 기금을 지원하는 한편, 캄보디아 캄퐁츠낭주에서 36억원 규모의 교육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태블릿 PC를 보급하고 디지털 학습 콘텐츠를 제작해 ICT 기반 교육을 활성화하고 인프라가 열악한 톤레삽 인근 지역에서 교실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안전한 학습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학교 건립을 추진해 올 4월 완공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세이브더칠드런은 네팔에서 36억 원 규모로 기초교육지원 사업을 추진해 아동노동의 원인이 되는 가정 내 빈곤 문제를 해결하고 아동이 학교로 돌아갈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한편, 세이브더칠드런은 아동의 교육권 보호를 위한 ‘나의 학교는’ 캠페인을 추진한다. 캠페인을 통해 모인 후원금은 네팔 바라 군 내 71개 초등학교의 교실과 화장실 신축 및 리모델링과 교육 기자재 지원, 교사 역량 강화 교육, 학습 용품 지원 등에 사용된다. 더 나아가 아프가니스탄, 방글라데시, 우간다 등 15개국 해외 아동을 위한 교육 지원 사업에도 사용될 예정이다. ‘나의 학교는’ 캠페인은 세이브더칠드런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정기 후원(1만원 이상)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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