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평가액 66억 불구 112억원에 취득

조합원들, 광주경찰청에 조합장 고발

군사보호시설 내 로컬푸드매장 부지 구입

농협측 “정당한 절차 거쳐…수사 결과 주시”

광주 서창농협, 부적절 업무용토지 112억 매입 ‘의혹’으로 본지 기사는 여러건이 나갔다. 경찰 조사는 언제까지... ...
광주 서창농협, 부적절 업무용토지 112억 매입 ‘의혹’으로 본지 기사는 여러건이 나갔다. 경찰 조사는 언제까지... ...

 

경찰 조사 1년이 되간다.

지난 해 광주서창농협이 하나로마트 로컬푸드 직매장 건립을 추진하면서 용도에 맞지 않는 부적절한 부지를 구입해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농협 감사와 조합원들이 조합장을 경찰에 고발해 파장이 커졌던 의혹은 어찌 됐나? 로 다시 기사를 작성한다.

서창농협과 조합원 등에 따르면 서창농협 감사 장모씨를 비롯한 조합원 150명은 최근 김00 조합장에 대해 업무상배임 혐의로 광주지방경찰청에 고발장을 접수했지만 1년이 되간다.

조합원들은 고발장에서 “김 조합장이 로컬푸드 직매장 건립을 추진하면서 군사보호시설에 묶여 건축할 수 없는 부지를 감정평가액보다 훨씬 높은 가격에 매입해 농협에 손해를 끼쳤다”고 주장했으나 경찰 조사가 나와야 의혹이 풀리는데 풀리지 않는 숙제로 남아 간다.

광주 서창농협, 부적절 업무용토지 112억 매입 ‘의혹’으로 본지 기사는 여러건이 나갔다. 경찰 조사는 언제까지... ...
광주 서창농협, 부적절 업무용토지 112억 매입 ‘의혹’으로 본지 기사는 여러건이 나갔다. 경찰 조사는 언제까지... ...

 

서창농협은 지난 2019년 11월과 2020년 11월 2차례 임시대의원회를 열어 로컬푸드직매장 건립을 위한 토지를 140억원에 취득하기로 의결했다. 이후 2020년 12월 광주 서구 금호동 503-5번지 408㎡ 부지 등 5필지를 112억원에 매입했다.

해당 부지는 군사보호시설로 로컬푸드 직매장을 건립할 수 없는 곳이다. 더욱이 이 부지는 감정평가액이 66억원에 불과하지만 112억원에 매입해 농협에 46억원의 손해를 끼쳤다고 조합원들은 밝혔지만 경찰 조사가 미뤄지면서 조합원들의 의혹은 오리무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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