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스톱쇼핑센터 추진은 혼자만의 사업이 아니며, 혼자만의 생각에 의해 결정되어서도 안되며, 반드시 모두에게 유익한 사업이 되어야 한다.

남광주농협 본점 전경
남광주농협 본점 전경

지난 10월 16일 남광주농협에서 고정자산 (업무용 동산)취득 건을 안건으로 한 제 5차 임시 이사회가 열렸다.

하지만 당일 이사회는 다분히 의도적이고 무계획성, 절차적 무지에 의해 표결도 없이 600여 만원의 비용만 발생 시키고 무산되었다.

이사회는 기획 상무가 안건에 대한 사전 설명을 해야 하는데 10일자로 발령 받은 최 ** 기획 상무는 이 건에 대해 아는 바가 없어 설명할 수 없다며 회피하였고, 최근 총무과 조**과장의 횡설수설한 설명에 대한 신뢰성 부족, 모 이사의 고정자산 취득 시 중앙회의 사전승인을 받아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과 모 이사의 대의원들의 반대의견이 많을 것 같다는 발언에 조합장이 표결도 없이 이사회를 무산시켜 600여만원의 이사회 개최에 따른 불필요한 비용만 발생시킨 어처구니 없는 행위의 이사회가 있었다.

이영종조합장이 공약으로 내 세웠던 원스톱쇼핑센터를 실행에 옮기기 위해서는 반드시 부지 선정의 건이 이사회 심의를 거쳐 총회의결 사항이며 이후 농협, 회원조합 지도지원규정 40조에 의해 100억 이상은 자기자본 초과 여부에 따라 지역, 중앙회의 사전 승인이 필요한 사항이다.

원스톱쇼핑센터 공약 실행은 마케팅과 부동산, 경영관리 및 운영 등의 경력도 없는 직원 한명과 두문불출하며 고민하여 선택한 한순간의 생각으로만 실행할 수 있는 사업이 아니다.

충실한 TF팀을 만들어 두 세 개의 부지를 선정하고 이에 대한 철저한 분석을 한 후 필요하다면 외부 컨설팅을 받고 이사회 승인을 거쳐 총회의결을 득한 후 계약 전 중앙회 승인이 필요한 사항이므로 사적 감정을 앞세워 혼자 고민하여 비밀스럽게 결정할 내용이 아니다.

정기 이사회도 다가오는데 굳이 임시 이사회를 소집하여 부지선정의 건을 결정하려는 것은 꼼수에 의한 무모한 행위로써, 남광주농협의 자산만 충 내는 꼴이 되었고, 인사의 난맥상을 들어낸 코드맞추기식 인사에서도 무계획성, 꼼수에 의한 농협 운영상을 엿볼 수 있다..

최근 안건에 상정한 원스톱쇼핑센터의 부지는 17개 필지 약 2천여평, 지원동에서 화순방향 도로변으로써 소문에는 조합장과 일부 토지주와 사적관계가 의심된다는 소문이 있으며, 다른 부지를 선정하기 위한 사전 포석의 의도된 이사회 무산은 아닌지 의심스럽다.

이런 큰 사업에는 반드시 사적 감정을 철저하게 배제하여야 하고, 반드시 공적사명감으로 대처하지 않으면 자칫 사익추구의 감정이 발로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손해를 끼치게 될 우려가 있다.

남광주 농협의 무궁한 발전을 위해 집행부를 포함한 3,000여 조합원들의 단결된 총화 단결이 필요하다.

이현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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