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공감문화 확산과 장애인 복지정책 개발을 위한 포럼 열려

남구장애인정책포럼이 지난 11월 21일(수)에 열렸다.
남구장애인정책포럼이 지난 11월 21일(수)에 열렸다.

광주 남구청(구청장 김병내)무장애 남구를 만드는 사람들(상임대표 김형수)이 공동주관 하는 남구장애인정책포럼이 지난 1121() 광주광역시남구장애인복지관에서 개최되었다.

 

남구장애인정책포럼은 지난 2011년부터 장애공감문화 확산과 장애인 복지정책 개발을 위해 남구청에서 매년 개최해 오고 있으며, 무장애 남구를 만드는 사람들은 광주광역시남구장애인복지관, 시각장애인복지관, 귀일민들레집, 열린케어자립생활센터 등의 장애인복지기관 및 단체와 남구청·남구의회, 장애당사자 등이 참여하여 20166월 결성한 민·관협력 네트워크 모임이다.

 

이날 포럼은 장애인특화형 일자리 창출 방안이라는 주제로 남구의회 오영순 의원이 좌장을 맡은 가운데 권희숙 부장(한국장애인고용공단 광주지역본부 취업지원부)의 기조발제와 황현철 관장(광산구장애인복지관), 이정자 이사장(인권과 문화예술 사회적협동조합), 이재식 회장(광주광역시장애인보치아연맹)이 토론자로 참여하여 열띤 논의를 진행하였다.

이날 포럼은 "장애인특화형 일자리 창출 방안"이라는 주제로 열띤 논의를 진행하였다.
이날 포럼은 "장애인특화형 일자리 창출 방안"이라는 주제로 열띤 논의를 진행하였다.

발제자로 참여한 권희숙 부장은 장애인의 문화예술·체육분야 일자리 우수사례를 중심으로 장애인 일자리의 방향성을 제시하였으며, 특히 장애인의 완전한 자립과 삶의질 향상을 위해서는 양질의 일자리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문화예술과 체육분야에서의 장애인 일자리 확대가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토론자로 나선 황현철 관장은 최근 추진되는 권리중심형 일자리에 소개와 더불어 광주형 권리중심 일자리를 제안하였으며 권익옹호, 문화예술, 인식개선 등과 더불어 수어 및 점자를 기반으로 하는 전문적 원어민 강사를 양성하여 노동시장을 확장하는 것을 제안하였다.

 

이어, 이정자 이사장은 문화예술분야 일자리에서 장애인복지관과 기업연계, 사회적협동조합 모형, 사회적기업 모형 등 사회적경제 영역에서의 사례를 제시하면서 장애예술인지원법을 통한 재정지원과 장애인 각자가 가진 특성이 지역의 환경과 만날 때 지속 가능한 대안이 세워질 수 있다고 강조하였다.

 

또한, 이재식 회장은 체육 분야 장애인 일자리 현황과 사례를 바탕으로 장애인 체육분야 일자리가 최저 시급의 테두리를 벗어나지 못한 점, 근태관리와 관리대행에서 생기는 문제점 등을 이야기하며, 행정의 뒷받침 필요성을 강조하였다.

 

무장애 남구를 만드는 사람들관계자는 앞으로도 포럼을 통해 발굴된 내용을 토대로 지역사회 장애인복지 발전을 위해 민·관이 협력하여 관련 내용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며, 장애인 특화형 일자리 확대를 위해 지역주민들의 관심과 응원을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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