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베트남 출신 1호 K리거, 강원FC 미드필더 쯔엉(23)이 27일 K리그를 떠나 베트남으로 돌아간다. 쯔엉은 2년의 K리그 생활을 마치고 호앙아인잘라이FC로 복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출처-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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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베트남에서 왔지만 기술과 패스 등에서 수준급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다. 정규리그에서 2년 동안 6경기 출전이 전부였다.

K리그는 그에게 큰 도움이 되었다. 1월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 챔피언십에 주장으로 출전했고 박항서 감독과 함께 베트남을 사상 첫 결승 진출시켜 준우승을 차지했다.

정해성 호앙아인잘라이 감독은 국제대회를 통해 쯔엉의 경쟁력을 확인하고 그의 복귀를 원했다.

베트남으로 돌아가는 쯔엉은 "나를 격려하고 응원해준 한국팬들과 도움준 분들에게 감사한다"라며 "K리그는 아시아 최정상 리그로 나를 포함해 많은 후배들이 동경하고 있다. 베트남 출신 첫 K리거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앞으로 더 성장하는 선수가 되겠다"라고 인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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