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솟는 비트코인 가격, 다시 5000달러 돌파, 사상 최고치 기록

출처 - 뉴시스

비트코인 가격이 약 40여 일 만에 5000달러를 다시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12일(현지시간) CNBC와 가상화폐 정보업체 코인데스크에 의하면 이날 비트코인 가격은 장중 한때 5144.97 달러(약 583만 원)까지 치솟았다.

전날 종가(4830.77달러)보다 약 5% 이상 올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였다.

이날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달 2일 기록했던 5013.91달러를 약 40일 만에 경신하였으며, 현재 가격대를 유지할 시 종가가 처음으로 5000달러를 넘기는 기록도 세우게 된다.

비트코인 가격은 각국의 가상 화폐 규제 강화 움직임에 9월 중순 3000달러대로 떨어졌다가 지난 주말부터 다시 반등세를 타기 시작하였다.

이같이 치솟는 비트코인 가격을 두고 시장에서는 여러 의견이 대립 중이다.

일각에선 투기 수요가 과도하게 몰린 가격 거품이 곧 꺼질 것이라는 우려를 내놓고 있다. 하지만 연말경 6000달러까지 넘길 것이라는 반론도 있다.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CEO는 최근 "비트코인은 사기다. 17세기 네덜란드의 '튤립 거품' 때보다 거품이 더 심각하다"고 혹평하였다.

반면 가상화폐거래소 게이트코인의 오를리앙 메낭 CEO는 "추가적인 제도권 자금이 시장에 진입하고 있다. 단기 변동성은 있겠지만 연말엔 6000달러까지 갈 것"이라고 주장하며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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