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킹데드 스티븐 연, 이창동 감독 '버닝' 출연 확정, 유아인과 호흡 맞춘다.
배우 스티븐 연(34·연상엽)이 이창동 감독의 신작 '버닝'에 출연한다.
21일 영화계에 의하면, 스티븐 연은 최근 출연을 확정, 세부 계약 사항을 논의하고 있다.
영화 '버닝'은 이 감독이 '시'(2010) 이후 7년 만에 내놓은 신작이며, 한 여성을 사이에 두고 재벌 남자와 택배 기사의 엇갈린 삶을 그린 작품이다. 앞서 유아인과 강동원, 설리가 출연 물망에 올랐으나 강동원과 설리는 하차하고 유아인은 그대로 출연하기로 한 상태다.
스티븐 연은 강동원 역할을 이어받는 걸로 전해졌다. 당초 설리가 맡기로 했던 역할은 현재 공개 오디션을 통하여 새 배우를 찾는 중이다.
스티븐 연은 미국 드라마 '워킹 데드' 시리즈에 출연, 한국 관객에게도 익숙한 배우다. 최근 봉준호 감독의 '옥자'에서 비중 있는 역할을 맡아 활약하기도 하였다.
'버닝'은 모든 캐스팅을 완성한 뒤 9월경 본격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심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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