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대학생기자단, 대인시장 '현장 취재' 실습

[한국시민기자협회 뉴스포털1 정은경기자] 대학생기자단 조선대학교 기자단이 7월14일 현장취재를 위해 대인시장을 방문했다. 카메라, ENG, 짐벌 등 다양한 취재장비를 가지고 직접 실습에 나섰다. 책상에 앉아서 이론만 공부를 하는 것이 아닌 직접 현장을 느껴보기 위함이다. 역할 분담을 통해 각자의 할 일을 사전에 정해놓고 현장에서 막힘없이 취재를 진행했다.

대학생기자단은 대인시장 길가에서 파라솔로 햇빛을 가린 채 장사를 하는 할머니를 대상으로 인터뷰를 진행했다. 할머니는 장사를 하기 위해 매일 신가동에서 아침 일찍 버스를 타고 나온다. 농작물은 도매상에서 구매 후 간단하게 손질을 하여 손님들에게 판매한다.

올해로 85세이신 할머니는 "집에만 있으면 심심해서 잠만 잔다"며 “이렇게 시장에 나오면 시간 때우기도 좋고, 번 돈으로 용돈도 쓰고 약값도 할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현재 대학생부단장을 맡고 있는 고도연(22)은 "할머니, 손해는 안보세요?"라고 걱정했지만 할머니는 "손해는 안 봐, 손해 보게 안하니까"라며 웃음 섞인 말을 건넸다.

대학생기자단원들은 더운 날씨에도 찾아와주는 손님들을 생각해, 좋지 않은 상품은 버리고 오로지 좋은 상품만 판매하는 할머니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아 재방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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