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언론, 오승환 트레이드 가능성 제기

오승환(35·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트레이드 가능성이 제기되었다.

22일(한국시간) 세인트루이스 지역 언론 '세인트루이스 포스트 디스패치'는 올 시즌 성적이 부진한 세인트루이스가 트레이드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하였다.

현재 세인트루이스는 21일까지 32승 37패를 기록,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4위를 기록 중이다. 지구 선두인 밀워키 브루어스(38승 35패)와 10경기 이상 차이가 난다. 와일드카드 가능성도 낮다.

사실상 포스트시즌 진출이 어려운 상황에서 미래에 대비하기 위하여 몇몇 선수를 트레이드하는 게 낫다는 주장이다. 즉시 전력감을 내주고 유망주를 영입하는 게 나은 선택일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선발 투수 랜스 린과 트레버 로젠탈, 오승환에 대하여 트레이드 가능성을 열여 놔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이 매체는 "전 마무리 투수 로젠탈과 현 마무리 투수 오승환은 워싱턴 내셔널스에 필요한 자원"이라고 말했다.

워싱턴은 43승 28패를 기록,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선두이며, 우승까지 보고 있지만 불펜이 약점이다. 불펜 평균자책점이 5.04로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중 두 번째로 높으며, 최근 마무리 투수인 코다 글로버까지 부상을 당했다.

이에 따라 로젠탈과 오승환이 워싱턴에 필요하다고 설명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