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후 7시 빛고을국악전수관

[한국시민기자협회 뉴스포털1 정은경기자] 빛고을국악전수관은 오는 15일 오후 7시 목요열린국악한마당 무대에 가야금 연주자 심이슬씨를 초청, 연주회를 갖는다.

심이슬은 이날 ‘김죽파류 가야금 산조’와 황병기 작곡의 ‘밤의 소리’, 황호준 작곡의 ‘꿈꾸는 소녀’를 들려준다.

김죽파는 19세기 말에 가야금 산조를 만든 김창조 명인의 손녀로 태어나 어린 시절 할아버지로부터 가야금을 배웠다. 후일 자신만의 가락과 장단을 추가해 55분 정도의 김죽파류 가야금 산조를 완성했다. 남성에게서 나온 가락이지만 오랜 세월 동안 여성인 김죽파에 의해 다듬어져 부드럽고 안정된 음색의 섬세한 산조로 자리 잡았다.

‘밤의 소리는 황병기가 성재임간도를 보고 악상을 얻어 1985년 작곡한 곡이다. 성재임간도는 숲속에 사는 어느 남자가 달빛 아래 누군가를 기다리는 듯 사립문 쪽을 유심히 바라보고 있는데, 찾아오는 이는 없고 바람만 휘몰아치면서 그의 머리칼과 나뭇잎이 몹시 나부끼고 있는 장면을 그린 것이다. 4악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특히 제3악장에서 바람처럼 휘몰아치는 가야금의 기교가 돋보이는 곡이다.

‘꿈꾸는 소녀’는 황호준이 2009년 3월에 작곡한 곡으로 꿈꾸는 소녀의 모습을 상상해 시적언어로 정리 한 후 음악을 작곡했다.

한편, 심이슬은 전남대학교 예술대학 국악과 및 동대학원을 졸업하고 현재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예술 강사로 활동하면서 빛고을무등가야금 연주단과 국악그룹 각인각색의 정단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장구 반주는 정인성(나주시립국악단 상임단원)이 맡는다.
관람료는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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