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웅미술관 인문학강좌 9일 오후 7시

[한국시민기자협회 뉴스포털1 정은경기자] 광주시립미술관(관장 조진호) 9일 오후 7시 시나리오 작가인 정서경씨를 초청, 하정웅미술관 인문학강좌를 갖는다.

정서경 작가는 박찬욱 감독과 함께 영화 ‘아가씨’의 시나리오를 집필한 소위 대세작가이다. 최근 영화 ‘옥자’를 출품한 봉준호 감독은 박찬욱 감독의 영화 ‘친절한 금자씨’ ‘싸이보그지만 괜찮아’ ‘박쥐’ 세 편에 정서경의 이름과 그의 독특한 시각이 공통적으로 보인다며, 이를 두고 ‘정서경 3부작’이라고 말하고 있다.

정서경 작가는 서울대학교 철학과를 중퇴하고,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시나리오과로 진학한다. 박찬욱 감독과의 인연은 단편제작 공모전에서 심사위원과 출품자로의 관계로 만나게 되었다. 이후 박감독은 정서경 작가 특유의 느낌에 매료되어 대부분의 시나리오를 정서경 작가와 작업하고 있다.

스스로 자유롭기 위해 꿈을 쫒아 과감한 선택을 했던 정서경 작가의 선택은 연애·결혼·출산·집·경력·희망·취미·인간관계를 포기한 칠포세대 청년층에게 단순한 위로가 아닌 자기가 처해있는 현재 상황에서 삶의 방향을 결정하는데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6월 인문학강좌 이후, 7월~10월의 둘째주 금요일에 이어지는 인문학강좌에는 조한혜정(연세대학교 명예교수), 공선옥(소설가), 김홍희(미술평론가, 前서울시립미술관장), 조송식(조선대학교 교수)이 자유롭고 주체적인 삶에 대해 시민과 함께 소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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