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김성근 감독, 사의 표명, 구단 수용 여부 협의 중

출처 - 뉴시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김성근(75) 감독이 구단에 사의를 표명하였다.

한화 구단은 23일 보도자료를 통하여 "지난 21일 삼성과 홈경기 종료 이후 김성근 감독이 구단과 코칭스태프에 사의를 표명하였다. 현재 구단은 김 김독의 사의 표명에 대해 수용 여부를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김성근 감독은 지난 2014시즌 종료 이후 한화와 3년 총액 20억 원이라는 파격적인 대우로 부임했지만 결국 계약기간을 채우지 못하고 물러나는 모습이다.

김 감독은 OB를 시작으로 태평양, 삼성, 쌍방울, LG, SK, 한화 등 7개 팀을 거치며 한국시리즈 우승 3회, 준우승 2회, 포스트시즌 진출 13회의 기록을 남긴 바 있다.

김 감독은 여러 번 하위권 팀을 지도하며 선수들의 야구를 대하는 태도나 정신을 탈바꿈 시키고 선수들을 조련하는 것에 일가견이 있다는 평을 받았었다.

하지만 한화에서 2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하는 등 그간의 평가와 다르게 지도력에 대한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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