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겟 아웃' 주말 박스오피스 1위, 개봉 닷새 만에 누적 100만 명

미국 공포영화 '겟 아웃'(감독 조던 필레)이 개봉 첫 주말 80만 명이 넘는 관객을 불러 모으며 개봉 닷새 만에 누적 관객 수 100만 명을 돌파했다.

22일 영화진흥위원회에 의하면 '겟 아웃'은 19~21일까지 945개관, 1만 1811회 상영, 80만 2981명이 관람했다. 누적 관객 수는 100만 4008명이다. 이 기간 매출액은 68억 1200만 원이며 매출액 점유율은 39.0%를 기록했다.

영화 '겟 아웃'은 흑인 남자가 백인 여자친구 집에 놀러 가면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450만 달러의 저예산 영화인 이 작품은 2월 북미에서 개봉하여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받으며 1억 7500만 달러의 수입을 기록했다(전 세계 수입 2억 3000만 달러).

국내에서도 공포와 코미디의 조화, 인종주의에 관한 풍자가 적절하게 어우러진 작품이라는 평과 더불어 입소문을 타는 중이다.

다만 이번 주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캐리비안의 해적:죽은 자는 말이 없다'와 지난 전주국제영화제에서 호평받았던 다큐멘터리 '노무현입니다'가 개봉을 앞두고 있어 '겟 아웃'의 흥행세가 계속되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캐리비안의 해적'은 22일 오전 8시 기준 예매 관객 수 2만 7629명으로 예매 순위 1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