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핵잠수함 '미시간 함' 북한 인민군 창건 기념일에 부산 입항
미국 해군의 핵잠수함이 북한의 인민군 창건 85주년 기념일인 25일 부산항에 입항하였다.
세계에서 가장 큰 잠수함 중 하나이며 미국 해군 7함대 소속 핵 추진 잠수함인 '미시간 함'(SSGN-727·1만 8750t급)은 이날 오전 부산 남구 해군작전 사령부 부산작전기지에 입항하였다.
일각에선 입항 이유로 북한이 인민군 창건일을 계기로 핵 실험이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등 대형 도발을 하는 것을 사전에 억제하기 위해서라고 관측했다.
군 당국에선 미국 전략핵잠수함 미시간 함(SSGN-727)이 부산항에 입항한 건 승조원 휴식을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오하이오 급 잠수함인 미시간 함은 길이 170m, 폭 12.8m 크기로, 150여 명의 승조원이 탑승하고 있다.
시간당 최대 46㎞를 이동할 수 있으며, 수심 243m 깊이로 잠수할 수 있다. 또 최장 3개월 동안 부상하지 않고 수중에서 작전이 가능한 걸로 알려졌다.
특히 이 잠수함은 최대 사거리 2,500㎞의 BGM-109 토마호크 순항미사일을 최대 154기까 탑재가 가능하다.
한편 미시간 함의 한반도 전개는 2015년 6월 이후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