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태현, 감독 데뷔? 유호진 PD와 드라마 '최고의 한방' 공동연출

배우 차태현(41)이 KBS 2TV 예능 드라마 '최고의 한방'을 연출하게 됐다.

23일 소속사 블러썸엔터테인먼트는 "차태현이 예능 드라마 '최고의 한방'을 유호진 PD와 공동 연출한다"고 전했다. 차태현과 유호진 PD는 앞서 예능프로그램인 '1박2일'에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이 두 사람은 역할을 나누어 연출한다. 차태현은 출연 배우들과 소통과 연기 디렉팅을, 유 PD는 편집과 스태프 관리 등을 맡게 됐다.

출처 - 뉴시스

차태현은 첫 연출 도전에 대하여, "의외의 제안에 많은 고민을 했다. 드라마 현장에 관한 경험을 바탕으로, 리얼 예능을 해왔던 유호진 PD와 상호 보완해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유 PD는 "생각지도 못한 미션을 받아 가장 현장을 잘 아는 사람과 같이하면 좋겠다 생각했었는데, 차태현 씨만 떠올랐다. 그는 현장 흐름을 읽을 줄 알고 그 흐름을 출연진 행동으로 바꾸는 능력이 뛰어나다. 이번에도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드라마 '최고의 한방'은 치열하게 고민하며 살고 사랑하는 20대 청춘들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앞서 윤시윤, 김민재가 출연을 결정하였다. 윤시윤은 아이돌 그룹 '케이투'의 멤버 '유현재'역을 맡는다. 자유분방하며 연이은 스캔들로 연예계를 떠들썩하게 만드는 트러블 메이커다. 김민재는 가수 지망생 '이지훈' 역을 맡는다. 공무원 준비생인 척하며 아이돌 가수가 되려고 노력하는 연습생이다.

한편 차태현은 배우로도 작품에 참여한다. 그는 연예 기획사 월드 기획 사장 '이광재' 역을 연기한다. 차태현은 "같이 일하는 사람들이 내가 연출로만 앉아있는 것보단 같이 연기를 하면서 연출하는 것을 더 편하게 느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작품은 KBS가 2015년 '프로듀사'를 통하여 시도했던 예능 드라마 형식으로 5월 중 방송될 예정이다.

저작권자 © 한국시민기자협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