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재심', 개봉 첫 주말 1위, 100만 돌파

약촌오거리 살인사건을 기반으로 한 김태윤 감독의 영화 '재심'이 개봉 첫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출처 - 뉴시스

20일 영화진흥위원회에 의하면, '재심'은 17~19일 935개관에서 상영횟수 1만 2732회, 총 75만 5268명을 끌어모으며 누적 관객 수 100만 명을 돌파하였다(102만 2819명). 이 기간 매출액은 63억 6600만 원(누적 매출액 83억 8500만 원)이며, 매출액 점유율은 34.0%였다.

올해 국내에 개봉했던 영화 중 100만 명 이상 영화는 '재심'을 포함해 모두 7편이다. '공조'(766만 명), '더 킹'(531만 명), '너의 이름은.'(359만 명), '모아나'(229만 명), '마스터'(221만 명) '조작된 도시'(197만 명) 순이다.

'재심'의 흥행 세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영화는 20일 오전 8시 기준 예매 순위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예매 관객 수는 1만 3498명, 예매 점유율은 14.6%다.

영화 '재심'은 지난 2000년 일어난 이른바 '익산 약촌오거리 택시기사 살인 사건'을 모티브로 한 작품이다. 살인 누명을 쓰고 감옥에 갇혀 산 '현우'와 돈 밖에 모르는 변호사 '준영'이 서로를 알게 되고, 진실을 밝히기 위하여 재심에 나서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강하늘이 현우를, 정우가 준영을 연기하였다. 이외에 김해숙, 이동휘, 한재영, 이경영 등이 출연하였다.

연출은 2013년 '또 하나의 약속'으로 데뷔했던 김태윤 감독이 맡았다.

'조작된 도시'(감독 박광현)은 2위를 차지했으며, 주말 동안 829개관 1만 140회 상영, 46만 3208명을 추가해 누적 관객 수 200만 돌파를 코앞에 두고 있다(197만 4421명).

3위는 '그레이트 월'(27만 2781명), 4위 '공조'(19만 3559명), 5위 '트롤'(18만 4304명)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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