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니지 아이템 5억 원대 사기 일당 검거 '피해자 600여명'

온라인으로 높은 가격에 거래되는 게임 아이템을 산다고 속여 600여 명에게 아이템을 가로챈 뒤 되팔아 5억 원 상당의 이득을 챙긴 일당이 붙잡혔다.

출처 - 뉴시스

24일 충남 아산 경찰서는 브리핑을 연 뒤 "628명으로부터 리니지 게임 아이템을 구매할 것처럼 속여 아이템을 가로채고 5억 원 상당을 가로챈 이 모(36) 씨 등 4명을 사기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다"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015년 10월 1일부터 최근까지 리니지 게임 속에서 거래되는 검과 무기, 방패, 액세서리 등의 고가 아이템을 산다면서 온라인으로 628명에게 게임 아이템을 가로채 되팔아 5억 원 상당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이들은 대포폰 사용과 발신번호를 조작한 허위 입금 문자를 발송한 뒤 게임 유저들에게 아이템을 가로챈 뒤 이 아이템을 다른 유저들에게 '아데나(게임머니)'로 팔아 현금화시킨 걸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게임 속 아이템이 수십만 원부터 크게 수천만 원까지 고가에 거래되어 피해 규모가 상당히 크다. 아이템 거래 시 입금 문자만 보고 믿지 말고 반드시 실제 계좌 입금 내역을 확인 후 거래해달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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