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부터 시작된 감사편지, 그동안 171만통의 아동청소년 편지로 감사한 마음 전달해

▲ 지난해 열린 '감사편지 공모전'에 단체로 참가한 학생들 모습 ⓒ 초록우산
▲ 지난해 열린 '감사편지 공모전'에 단체로 참가한 학생들 모습 ⓒ 초록우산

선생님 : "편지 하나가 저에게 큰 힘이 되었구요. 교사를 계속 할 수 있게, 열정적으로 지낼 수 있게 만들어 주는 힘이 되더라구요. 편지는 그런 힘을 가지고 있다고 계속 생각해 왔는데 어느날 초록우산의 감사편지 쓰기를 본거예요. 아, 이건 꼭 해야 한다. 그래서 우리반 아이들과 함께 시작하게 되었답니다"

청소년 : "아무래도 글로 쓰다보니까 좀 더 감사한 마음이 부각된 것 같아요. 그냥 늘 감사하다고 많이 쓰면 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도 친구한테 백번이든 천번이든 몇 번이고 고맙다고 말해요"

부모님이나 선생님, 친구 등에게 평소 쑥쓰러워서 전하기 힘들었던 감사한 마음을 편지로 써 보는 공모전이 열린다.

아동복지전문기관 초록우산은 오는 7월 12일까지 ‘제9회 초록우산 감사편지 공모전’을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해당 공모전은 ‘편지’를 통해 일상 속 감사함을 공유하고 세대간 소통 창구를 마련해 어린이들의 인성 함양을 목표로 기획됐다. 전국 모든 미취학, 초·중·고등학생 및 아동·청소년 누구나 편지를 쓸 수 있다.

▲ 한 어린이가 감사의 마음을 진지하게 편지로 적고 있다. ⓒ 초록우산
▲ 한 어린이가 감사의 마음을 진지하게 편지로 적고 있다. ⓒ 초록우산

해당 공모전은 2016년부터 시작됐다. 지난해에는 30만 2,474건의 편지가 접수됐고 지난 8년간 누적 편지 수는 171만통에 달한다고 초록우산측은 설명했다. 그동안은 어린이와 청소년들만 대상이었는데 올해부터는 ‘감사사진 공모전’도 함께 열려 가족 및 일반인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직접 작성한 편지를 사진으로 찍어 ‘제9회 초록우산 감사편지 공모전’ 공식 홈페이지 또는 문자(1533-9127)로 접수하면 된다. 단체인 경우 택배접수도 가능하다.

심사를 통해 교육부장관상, 보건복지부장관상, 여성가족부장관상을 비롯해 각 시도교육감상, 주최기관상, 심사위원장상, 장려상 및 참신상 등과 상금이 주어진다. 인증이벤트 참여 학급 또는 단체중 선정을 통해 특별한 선물이 담긴 ‘감사박스’ 증정과 편지 단체접수 학교중 선정을 통해 푸드트럭인 ‘감사트럭’이 직접 학교로 방문해 청소년들이 좋아하는 간식을 직접 제공하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 제9회 초록우산 감사편지 공모전 포스터. ⓒ 초록우산
▲ 제9회 초록우산 감사편지 공모전 포스터. ⓒ 초록우산

초록우산이 주최하고 교육부, 여성가족부,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 등이 후원하는 이번 ‘감사편지 공모전’의 심사위원장에는 황선미 작가가 위촉됐다.

올해로 3년째 심사위원장에 위촉된 황선미 작가는 서울예술대학교 문예창작전공 교수로 재직 중이며 ‘마당을 나온 암탉’을 포함 60여편 이상의 소설을 집필한 바 있다.

‘제9회 초록우산 감사편지 공모전’의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www.thanksletter.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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