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함께 할 수 있는 것은 정말 많다”

경기도 의왕시(義王市)는 대한민국 경기도 중남부에 위치해 있다. 서쪽으로 안양시와 군포시, 북쪽으로 과천시, 동쪽으로 성남시와 용인시, 남쪽으로 수원시와 안산시와 인접한다. 조선시대에는 경기도 광주군 의곡면과 왕륜면이었다.

그 후 수원시와 화성군, 시흥군으로 통합되었다가 1989년 지금의 의왕시로 자리매김하였다. 21세기 수도권 일류도시 경기 ‘쾌청 의왕(義王)’을 지향하는 의왕시는 6만 2천 세대에 16만여 명의 시민이 거주하는 53.987km² 면적의 아담하며 맑은 도시이다.

또한 시내에 맑은 백운호수와 왕송호수가 좌우에 자리하여 호수 도시의 청아함을 안고 있다. 이곳에서 자원봉사의 보람과 긍지로 쾌청의왕(義王)을 열어가는 데 일익을 담당하고 있는 ‘다사랑봉사단’ 봉사부장과 ‘행복드림팀’의 한홍선 자원봉사자는 이렇게 말한다.

“저는 충남 서천읍의 작은 외진 마을에서 어렵게 자랐어요. 그래서 지금 사는 의왕시 어르신들은 보니 돌아가신 부모님 생각이 났어요. 이제부터라도 주변의 어둡고 그늘진 곳을 찾아 밝고 힘차게 살아가시도록 뒤에서 힘껏 응원하려고 합니다.”

작은 체구에 선천적으로 착해 보이는 인상과 꾹 눌러쓴 모자 아래로 언제나 웃으며 상냥한 모습에서 전형적인 자원봉사자의 자세가 시나브로 드러난다. 그간 의왕시에서 화훼업을 운영하다 시내버스운송회사에 취업하였다.

이제 나이가 들어 퇴직하였으나 다시 계약직으로 근무한다. 하루 근무하고 하루 쉬는데 시간이 날을 택하여 지역에서 봉사를 실천하고 있다. 지역에서 봉사활동은 지난 2014년 의왕시 ‘다사랑봉사단(단장 최성수)’과 ‘기부은행 돌봄이’로 시작했다.

이어 2017년에는 내손2동 사랑채복지팀 재가노인복지센터 운영위원으로 있으며 배식 봉사를 하고 있다. 현재 봉사 누적시간은 총 1,162건, 2,705시간에 달하고 있다.

그간 한홍선 봉사자의 활동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2020년 10월 다사랑봉사단에서 내손 2동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마스크 3천 매를 기부했었다.

그리고 2018년 10월에는 의왕시 내손동 노인들을 위한 따뜻한 나눔 행사가 열려 훈훈한 감동을 주었다. 내손 2동 주민센터 대강당에서 800여 명의 노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짜장면 식사제공과 음악재능기부 행사가 열렸다.

한국문화해외교류협회 김우영 상임대표는 한홍선 봉사자를 이렇게 칭찬하고 있다. “의왕지부 한홍선 지부장님은 자신의 안위를 뒤로하고 남다른 헌신적인 자세로 봉사를 하는 ‘쾌척의왕시 제1호 천사표’ 랍니다.”

한홍선 봉사자는 의왕시 내손 2동 사랑채 복지팀 재가노인복지센터에서 매일 1천여 명의 어르신들에게 식사를 제공하는데 매주 토요일은 국수를 삶아 제공하고 있다.

또한 매년 가을철이면 의왕시 자원봉사자들이 모여 김장을 담아 지역의 장애인가정, 기초생활수급자, 독거노인, 차상위계층 가구에 전달하는 아름다운 선행봉사가 열린다. 한홍선 봉사자는 그간 많은 표창을 받았다.

지난 2020년 7월 경기 의왕시장 표창장을 비롯하여 의왕시의회 의장상, 의왕시 종합자원봉사센터소장상, 의왕 사랑채 노인복지관장상 등 다양한 기관과 단체표창이 그의 봉사활동을 빛내고 있다.

한편, 21세기 수도권 일류도시 경기 ‘쾌청 의왕(義王)’을 열어가는 의왕시에서 자원봉사를 하고 있는 한홍선 봉사자는 충남 서천군 서천읍 길산리 삼시동이라는 외진 마을에서 6남매의 둘째 아들로 태어나 성장하였다.

경기 의왕시는 1990년에 전입하여 현재 30여 년째 살고 있다. 슬하에는 아들 둘이 있는데 큰아들은 사업을 하고 있으며 둘째 아들은 한국전력에 근무하고 있다. 한홍선 봉사자는 현재 의왕시 내손동에 거주하며 이마에는 땀방울의 수건을 걸치고 운동화 끈을 질끈 동여매고 보람과 긍지로 밝은 내일을 열어가고 있다.

아프리카 탄자니아 다르에스살렘 외교대학 한국어학과 교수 겸 한글세계화운동연합 대전본부장이자 문학박사이며 문학평론가인 김우영 작가는 지난 2019년 아프리카 탄자니아 다르에스살렘 외교대학 한국어학과에 자원봉사자로 파견되었을 때 보육원에 봉사를 나갔다.

부모 없이 외롭게 혼자 노는 흑인 어린이와 같이 앉아 뒹굴고 놀았다. 그때 새삼 스스로를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었다고 한다. “아, 봉사는 위에서 아래로 굽어보는 것이 아니라? 아래에서 위로, 또는 같은 위치에서 함께 보듬고 가는 일이구나!”

그러면서 문득 경기 의왕시 한홍선 자원봉사자의 자발적인 선행과 미덕을 보면서 서양의 철학자 ‘랄프 왈도 에머슨’이 말이 생각난다고 했다. “삶이 줄 수 있는 가장 아름다운 보상은, 다른 이를 성심껏 도울 때 자기 자신의 삶 또한 나아지게 된다는 것이다.”

세상에서 소중한 것은 먼저 살았던 분들로부터 물려받은 지혜의 옹달샘 물을 마시는 것이다. 이제는 그 샘물을 물려받을 후세들을 위하여 좀 더 나은 옹달샘으로 만들 책임이 우리들한테 있다.

“우리가 혼자서 할 수 있는 것은 정말 적다. 하지만 우리가 함께 할 수 있는 것은 정말 많다.”는 봉사 명언을 떠올리게 하는 사람, 바로 한홍선 자원봉사자를 두고 하는 말이 아닐까 싶다.

지금도 지혜의 옹달샘 물길을 잘 보듬고 있는, 경기 ‘쾌청 의왕’을 열어가는 웅혼(雄渾)한 마인드를 지닌 한홍선 자원봉사자의 땀방울에 뜨거운 갈채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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