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굽는 작업 통해 희열 느껴

쿠키(cookie)는 구운 비스킷(biscuit) 이다. 쿠키를 싫어하는 사람은 없다. 쿠키는 보통 밀가루, 설탕, 기름을 기본 재료로 해서 만든 작고 동그랗고 납작하게 구운 과자를 이른다.

‘쿠키’라는 단어는 ‘작은 케이크’라는 뜻의 네덜란드어 ‘코에케(koekje)’에서 나왔으며 독일어 ‘케크(kek)’도 이와 관련이 있다. 오늘날 우리가 접하고 있는 모든 쿠키는 7세기경 지금의 이란지역에 있었던 페르시아에서 만들어진 것이 그 기원이다.

그곳 강둑에서 병사들은 ‘벌 없이도 꿀을 생산해 내는 갈대’, 즉 사탕수수를 발견하게 되었다. 사탕수수는 고대 페르시아인들이 여러 종류의 페스트리를 만드는 데 일조를 한 재료이다.

페르시아인들이 만든 페스트리는 지금도 여전히 유명하다. 그리고 이 작은 케이크는 스페인의 무어왕조 시대에 유럽으로 전해졌다. 쿠키는 특히 커피와 잘 어울린다.

실제 나도 취재를 가면 인터뷰이를 만나기 전 곧잘 커피숍에 들어가 차 한 잔과 쿠키를 동시에 주문한다.

정운엽 곰두리 자원봉사단장은 점진적으로 출산율 저하와 학생 수의 감소 및 폐교가 늘어나는 작금의 사태에 고급 인력 및 세계의 리더로 성장시키기 위해 학생들에게 고급 지식과 효, 공경을 인식시켜 주기 위해 사회의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어 눈길을 모으고 있다.

그 일환으로 인근 학생들에게 쿠키 만드는 방법을 가르쳐 주변의 독거노인과 장애인들에게 나눠드리는 봉사까지 하여 박수를 받았다. 여기에 참여한 학생들은 이구동성으로 “우리들 손으로 직접 쿠키를 만들어 어르신들께 드리는 봉사를 하니 기분까지 너무 좋아요!”를 연발했다.

정운엽 곰두리 자원봉사단장은 “학생은 비단 공부뿐 아니라 장차 국가의 대계와 시금석이 되도록 더욱 노력을 해야 한다. 이를 위한 방편으로 처음으로 구워 만든 쿠키로 지나가는 이웃 어르신들께 맛의 평가를 받음과 동시에 인사와 공경까지 배워 나아가게끔 하면서 지도했는데 그 성과가 커서 아주 만족했다.

작금 핸드폰으로 게임과 무조건 적 공부에 찌든 자기만의 어떤 이기적 세계보다 이웃과 함께 공동체 사회의 일원이 되게끔 한다면 이보다 좋은 교육은 또 없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기성세대에서 솔선수범의 자세와 옛 문화를 끌어들여 우리 문화의 전통성을 살리면서 이를 현장 교육에 접목토록 하는 노력의 필요성을 느꼈다. 이번에 처음으로 해본 나눔의 현장 교육 차원에서 쿠키를 함께 굽는 작업을 하자니 정말 보람과 희열까지 얻었다.”라며 벅찬 보람을 나타냈다.

정운엽 곰두리 자원봉사단장은 대전시 서구 가수원동768-3에서 [서진학원]을 경영하고 있다. 그에게 따라붙는 수식어는 무척 많다. 작년에 서구청과 적십자사의 가교역할을 통해 노루벌적십자생태원 조성에 기여한 공적 표창에서 보듯 환경 부문의 적극적 행동가이다.

이뿐 아니라. 학원을 운영하다 보니 공부는 잘하는데 정작 문제는 돈이 없어 학원을 등록조차 못 하는 학생이 많다는 걸 발견했다. 고난의 베이비붐 세대로써 정 원장은 동병상련(同病相憐)으로 마음이 찢어지게 아팠다.

어떤 곤란과 환경에서도 교육만큼은 결코 포기해선 안 된다는 결심이 그를 자원봉사의 한복판으로 견인했다. 어려운 환경의 학생에겐 학원비를 감면해 주거나 아예 안 받는 경우도 비일비재했다.

이를 계기로 주변의 어려운 이웃에게도 눈길을 돌렸다. 관내 독거노인과 장애인, 다문화 가정 등 소외계층에게 사랑과 물질적 도움을 병행했다. 현충원 묘비 닦기와 태극기 달기 봉사활동 외에도 청소년과 함께 거리 정화 및 캠페인에도 열심히 참가했다.

정운엽 단장은 특히 미래 사회를 이끌어 갈 청소년들의 도덕과 교육, 나눔과 배려에도 방점을 찍었다. 공부도 좋지만 정작 더 중요한 것은 다양한 봉사활동과 지역사회에 이바지하려는 태도, 이타심에서 발로한 적극적 실천이야말로 사실은 그보다 상위(上位)에 있음을 간파했던 것이다.

이 밖에도 정운엽 단장은 청소년들과 함께 우주 탐사, 꽃길 조성 및 갑천변 정화. 경기 진행 도우미, 이.미용 및 생활 보조 도우미 등 이웃 간 서로 협력하는 마음의 고양(高揚)에 있어서도 게으름을 피우지 않았다.

또한 농작물 나눔과 무료 급식 비용 마련을 위해 텃밭을 학생들과 7년간 운영하고 있는데 이 역시 불우이웃과 어려운 노인 등과 공유하려는 먹거리 나눔 등의 봉사 영역이다.

정운엽 단장은 “학원 경영난으로 많이 힘들다”며 “관청에서 실시하는 복지 관련 프로그램 공모사업에 저희 같은 봉사자들의 참여 기회의 문이 넓어질 것과 소상공인 지원의 대상 역시 확장과 저리(低利)의 양두마차가 돼 주길 바란다”는 바람을 아울러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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