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부자는 자식 농사에 성공한 사람

 

세상의 모든 일에는 함의(含意)가 있다. 그건 도전(挑戰)도 마찬가지다. 도전은 다음과 같은 의미를 가지고 있다.

1: 정면으로 맞서 싸움을 걺

2: 어려운 일이나 기록에 대한 도전

3: 경기나 대회에 참가 신청을 함

 

'함의'는 '함축된 의미'를 뜻하는 단어로, 주로 인문학에서 많이 사용되는 용어이다. 따라서 '도전'과 '함의'는 직접적인 관련이 있다고 보기 어렵다. 다만, '도전'의 의미를 바탕으로 '함의'를 추측해 볼 수는 있다.

예를 들어, '어려운 일에 대한 정면으로 맞서 싸움을 거는 것'은 그 일에 대한 '함의'를 파악하고 해결하는 데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이와 같이 '도전'은 다양한 상황에서 사용될 수 있으며, 그 의미도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따라서, '도전'을 사용할 때는 상황에 맞게 적절한 의미를 파악하고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도전'이란 '나이 불문', '마음먹은 때가 시작할 때'이다. “여러분들의 도전을 응원하겠습니다.”를 기치로 2011년 설립된 NGO인 [도전 한국인 운동본부 중부지역본부 창립 5주년 기념식 및 시상식 & 희망 장학금 수여식]이 11월 18일 14시부터 대전광역시 교육청 대강당에서 개최되었다.

 

영광의 이 자리에서 송일석 중부대학교 국제교류원 한국어 초빙교수는 대전광역시 교육감 표창을 받았다. 작년 11월에 열린 [도전 한국인 중부지역본부 대전 시상 및 희망 장학금 전달식]에서도 송일석 교수는 영예의 대전광역시장 표창을 받아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물론 당시의 송일석 교수는 교수 임용 전의 ‘시인’이었다. 그즈음 송일석 시인은 평소에도 공부 잘하고 효심이 가득하기로도 소문이 자자한 막내아들과 함께 시상식에 참석하여 화제의 인물이 된 바 있다.

 

송일석 시인은 수십 년 동안 근무한 대기업에서 정년퇴직한 뒤 더 멋진 인생 2막을 활짝 열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경주했다. 또래의 남들은 놀러 다닐 시간에 문화체육관광부 국립국어원에서 실시한 한국어교원 2급 자격증 시험에 합격하여 한국어교원 2급이라는 영예의 자격증을 취득하고 대학 강단에 설 준비까지 마쳤던 것이다.

 

그리곤 마침내 중부대학교 국제교류원 한국어 초빙교수라는 직함을 받고 지금 이 시간에도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우리 한국어와 한글을 가르치는 교육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송일석 교수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대전시 대덕구 대화동에 위치한 근로자종합복지회관에서 외국인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우리 한글과 우리말을 무료로 가르치는 자원봉사에 있어서도 칭찬이 자자하다.

 

다재다능한 송일석 교수의 장기는 비단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오래전부터 꾸준하게 관리해오고 있는 아침 일찍부터의 수영을 비롯하여 컴퓨터 파워포인트 워드프로세스 자격증을 취득한 데 이어 한문, 역사, 중국어, 통기타, 하모니카 연주 등에도 남다른 발군의 솜씨를 자랑하고 있다.

 

'피는 못 속인다'는 속담이 있다. 대저 훌륭한 부모 아래 자녀는 마찬가지로 올바르게 성장하기 마련이다. 시부시자(是父是子)는 ‘이 아비에 이 아들’이라는 뜻으로, 그 아비를 닮은 그 자식이라는 의미에서 부자(父子)가 모두 훌륭함을 이르는 말이다. 송일석 교수의 자녀들한테서 꼭 그런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1녀 2남의 아버지인 송일석 교수는 장남 부부가 모두 모범적 경찰 간부들이다. 자식들을 훌륭하게 키운 것을 볼 때 평소 위민행정과 근검절약을 강조해 온 덕분인지 자녀들이 모두 성공했다는 느낌이다. 사람들은 대부분 재물을 어느 정도 지녔는가를 성공의 지표로 간주하는 경우가 잦다.

 

하지만 이 기자의 생각은 다르다. 진정한 부자는 재산이 많은 사람이 아니라 ‘자식 농사에 성공한 사람’이라는 것이다. 세상에서 마음대로 안 되는 것 중 하나가 자식농사와 골프라는 말이 있다.

또한 반포지효(反哺之孝)라는 사자성어에서도 볼 수 있듯 자식이 자란 후에 어버이의 은혜를 갚는 효성만큼 아름답고 훌륭한 게 또 없다. 그런데 세상엔 그 어떤 것도 공짜가 없다.

 

송일석 교수는 교학상장(敎學相長, ‘가르침과 배움이 서로 진보시켜 준다’ 뜻으로, 사람에게 가르쳐 주거나 스승에게 배우거나 모두 자신의 학업을 증진시킴‘의 자세와 정신력으로 오늘날의 성공을 일군 실로 진정한 도전정신의 챔피언이다.

“우리나라의 국보 1호는 숭례문 대신에 이제 위대한 한글로 다시 지정해야 한다.”는 담대한 지론을 기자에게 피력한 송일석 교수는 한류열풍과 한글 사랑 신드롬이 거세게 불고 있는 지금과 앞으로도 우리 소중한 한글과 한국어의 보급과 자원봉사에 더 열심히 매진하겠노라는 각오를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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