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는 어떻게 브랜드가 되는가’의 저자다운 애국심 발견

팸 투어(FAM tour)는 지방 자치 단체나 여행업체 등이 지역별 관광지나 여행 상품 따위를 홍보하기 위하여 사진작가나 여행 전문 기고가, 기자, 블로거, 협력 업체 등을 초청하여 설명회를 하고 관광, 숙박 따위를 제공하는 일이다.

11월 13일 오후 2시에 홍경석 작가는 [도시는 어떻게 브랜드가 되는가]의 저자이며 마케팅 전문가인 워크인투코리아 강대훈 대표를 대전트래블라운지에서 만났다.

그 자리에는 강 대표와 워크인투코리아 일본 담당 김연희 기자, 인도와 동티모르, 베트남에서 한국으로 유학을 온 학생들이 기다리고 있었다. 잠시 자신을 소개하는 자리로 서먹서먹함을 해소한 우리는 본격적인 팸 투어에 나섰다.

먼저 효문화진흥원을 찾았으나 월요일이어서 휴무인지라 뿌리공원으로 발길을 돌렸다. <산성마을신문> 이기전 대표의 상세하고 친절한 안내에 유학생들도 감탄했다.

특히 연리지 나무의 유래와 소개에 있어서는 우리나라의 고유한 미덕이자 전통인 부부의 백년해로까지 발견하는 듯싶어 ‘자랑스런 한국인’으로써 뿌듯했다.

참고로 연리지(連理枝)는 두 나무의 가지가 맞닿아서 결이 서로 통(通)한 것이라는 뜻으로, 화목한 부부(夫婦) 또는 남녀(男女) 사이를 비유하여 이르는 말이다. 뿌리공원 다음으로는 <산성 어린이 도서관>을 찾았다.

최고의 시설과 아늑한 분위기는 절로 독서의 달콤함을 맛보게 하는 요인으로 충분했다. 다음으로 찾은 곳은 <산성마을 박물관>이었다.

수십 년이나 된 각종의 진귀한 물품 보관과 각종 미술(그림) 등은 절로 감탄사를 연발케 했다. 김주현 관장님은 자신의 롤 모델이었던 친정어머니가 생전에 사용하셨던 각종의 물건을 도저히 버릴 수 없어 그처럼 보관하고 있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어선 <이호상 우리 술 양조장>으로 들어섰다. 마침맞게 복분자 막걸리를 빚고 있던 우리 술의 명인이자 달인인 이호상 대표는 인도 유학생에게 술을 추출해 보라고 했는데 인도 유학생은 즉석에서 그 임무를 척척 수행하여 박수를 받았다.

다음으로 찾은 곳은 <산성 뿌리 전통시장>이었다. 시장구경을 마친 일행은 <예산 떡집>에서 각자 좋아하는 떡을 골랐고 셈은 강대훈 대표가 치렀다. 오후 7시가 가까워지자,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했듯 시장기가 밀물로 다가왔다.

우리 일행은 소문난 맛집 <가재울 식당>으로 들어섰다. 삼겹살에 된장찌개로 배를 두둑하게 채우니 진시황도 부럽지 않았다. 유학생들도 맛있다며 아주 잘 먹어서 식당의 사장님과 사모님까지 넉넉한 표정을 지었다.

식당의 식대와 술값 역시 강대훈 대표가 지불하여 이날의 팜 투어 경비를 모두 부담했다. 강대훈 대표는 “문화는 한 사회나 국가의 고유한 정신과 전통을 담고 있으며, 그 사회나 국가의 정체성을 형성하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또한, 문화는 인간의 삶에 큰 영향을 미치며, 인간의 창의성과 예술성을 발휘하는 수단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우리 문화의 소중함을 인식하고 이를 보존하고 발전시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소중하고 멋진 우리 문화를 세계에 널리 알리는 것도 중요합니다. 이를 통해 우리 문화의 우수성을 알리고, 다른 문화와의 교류와 소통을 촉진할 수 있기 때문이죠. 우리 문화를 홍보하는 방법으로는 다양한 매체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인터넷이나 SNS를 통해 우리 문화를 소개하는 콘텐츠를 제작하거나, 해외에서 우리 문화를 알리는 전시회나 공연을 개최하는 등의 방법이 있습니다. 하지만 오늘처럼 팸 투어로 우리의 소중한 문화를 전파하는 등으로 일종의 국위 선양에 나서는 것도 필요하다고 봅니다.

문화교류는 우리 문화와 다른 문화 간의 상호 이해와 소통을 촉진하는 수단입니다. 따라서, 문화교류를 활성화하고, 이를 통해 우리 문화의 발전과 함께 다른 문화와의 교류와 소통을 촉진하는 노력이 필요한 것입니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우리 문화의 소중함을 인식하고, 이를 보존하고 발전시키는 동시에 세계에 널리 알리는 것이 더욱 중요합니다.

저는 앞으로도 워크인투코리아의 창업 정신에 부합되게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한 우리 문화의 보급과 전통을 알리는 데 더욱 노력하겠습니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한 명의 시민 애국심이 국격까지 높이는 법이다. 더욱이 지금은 전 세계적으로 한류열풍이 거세게 불고 있으며 덩달아 우리의 자랑스러운 한글을 배우려는 외국인들도 급증하는 추세라고 한다.

강대훈 대표에게서 [도시는 어떻게 브랜드가 되는가]의 저자다운 애국심을 발견하여 박수를 아낄 이유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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