竊想湖南國家之保障 若無湖南 是無國家也(절상호남국가지보장 약무호남 시무국가야) 혼자 생각해보면 호남은 나라의 울타리(장벽)입니다, 만일 호남이 없었다면 나라도 없었을 것입니다.
이 말은 이순신 장군의 난중일기에는 없는 문장이다.

지난 8월 31일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단식과 함께 옛 전남 도청앞에서 단식을 시작했던 정진욱의 모습.
지난 8월 31일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단식과 함께 옛 전남 도청앞에서 단식을 시작했던 정진욱의 모습.

계사년(1593) 7월 16일 이순신 장군이 진을 여수에서 한산도로 옮긴 다음날 사헌부 지평 현덕승에게 올리는 답서에 나오는 글귀이다.

임진왜란 때의 의병은 대부분 향토방위군으로써 활동을 했는데, 호남 의병들은 국토방위 전에 참가하여 서울 수복과 진주성 전투 등에 참여하여 혁혁한 공을 세웠던 점을 들어 현승덕과의 서신 답신처럼 이순신장군이 호남인들의 호국정신과 대의에 분연히 떨치고 일어나 위기를 극복하려는 행동주의적 가치관을 사실적으로 말한 것으로 이해 할 수 있는 부분이다.

그만큼 호남인들은 나라가 위기에 처할 때 마다 함께 뭉쳐 위기를 극복하는데 앞장서 큰 힘을 나타내 보였고, 행동하는 실천적 호국의 의지와, 살신성인의 정신으로 보훈에 대한 처우는 후일의 미담으로 돌리고 오직 호국을 위해 모든 것을 던졌던 사람들이다.

6개월 여 남은 24년 총선에 출마 하고자 광주를 기반으로 활동하며, 정계에 진출 하고자 하는 내노라 하는 정치적 성향을 지닌 역동적인 사람들이 22만 남구 구민들의 선택을 받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남구 구민들 세평에 오르는 대표적인 사람은, 지난 8월 31일 이재명 대표의 무기한 단식 선언과 함께 19일 동안 호남에서는 유일 하게 “단식”이라는 신의 한 수를 두었고, 부인 임선숙(민변광주지부장)은 최근까지 민주당 최고위원으로 활동 했고, 지난 총선 때 이재명 캠프에서 정무특보, 대변인 활동을 한 정진욱, 현직 국회의원으로서 프리미엄을 등에 업고 활동 중인 윤영덕, 문제인정부에서 기획예산처 재정 총괄과장, 국토부장관을 지낸 노형욱, 현직 김병내 남구청장의 정책보좌관을 지낸 오경훈이 대표적 인물로 뽑힌다.

최근 민주당은 이재명 사법리스크로 당사자 및 주변을 약360여 차례에 걸쳐 탈탈 털었지만 단 하나의 실질적 물증도 나오지 않았음으로 인해 검찰의 정치적 판단에 의한 정적 죽이기라는 프레임 영향에 힘입어 호남 유권자들의 이재명대표 지지는 더 확고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지난달 검찰의 채포동의안에 대한 동의 표를 던진 수박들의 설 자리는 점점 없어질 것으로 판단되며, 단식중인 이재명 대표를 찾아갔지만 민주당과 호남인들에게 “함께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라는 그 흔한 말 한마디 하지 않고 체포동의안이 가결되면 구속영장이 발부될 것을 기대하며 돌아선 이낙연에 대한 실망감은 호남인들 사이에서 두고두고 회자 될 것이다.

이재명 대표는 검찰에 대한 배수의 진을 치고 결사항전의 최선봉에 서서 호남인들의 단결을 호소하는 단식을 선포 하였고, 정진욱은 이런 틈을 놓치지 않고 “若無湖南 是無國家也”라는 대의명분의 타이틀을 걸고 이재명 대표와 같이 단식에 돌입하여 호남인들이 함께 뭉쳐야 한다는 실천적 의지를 이재명 대표와 그 괘를 함께하여 이재명 대표의 적자로써의 신뢰성을 높게 쌓은 것으로 보인다.

이에 구민들 사이에서는 정진욱의 단식에 대해 호남정치의 기본적 민주주의 가치를 확고히 하는 살신성인의 정신이 구민들에게 신뢰성을 높게 하였고. 나라가 위기에 처할 때마다 분연히 떨치고 일어나 선봉에 섯던 호남인들의 양심적 행동주의적 가치를 두텁게 형성하는 그의 진정성에 대한 의지를 높게 평가하고 있는 것 같다.

이제 우리는 입으로만 하는 정치인 보다 DJ의 정치철학인 “행동하는 양심”으로 정치를 하는 양심적 행동 철학을 실천할 수 있는 사람을 찾아 우리 모두의 앞에 세워야 한다.

이현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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