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햇볕의 일등 공신

 

기온이 하루가 다르게 내려가고 있다.

뱀이나 개구리는 외계 온도에 따라서

체온이 낮아지며 땅속에서 동면한다.

곤충은 알·번데기·유충·성충으로 월동한다.

 

이러한 월동(越冬)은 동물과 식물이 외계에

적응한 여러 상태로 겨울을 지내는 것을 말한다.

여기에 파라솔(parasol)이라고 예외일 수 없다.

 

지난여름 횡단보도 앞에서 신호가 바뀌기를 기다릴 때

그 뜨거운 햇볕을 피할 수 있게 해 준 일등 공신이 바로 파라솔이었다.

어제는 공공근로 중 ‘파라솔 월동 작업’을 했다.

 

사다리에 올라가 파라솔을 접어 위치 이동을 한 뒤

마치 우산 집과 같은 포장지에 집어넣는 작업이었다.

파라솔도 월동을 잘 해야 내년 여름엔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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