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시각장애인과 함께하는 어울림 마라톤 대회 , 시각장애인 선수와 가이드 러너

▲ 시각장애 러너와 동반 주자(가이드 러너)를 연결하는 동반주 끈(Running Tether) ㅣ 사진=김용열 기자
▲ 시각장애 러너와 동반 주자(가이드 러너)를 연결하는 동반주 끈(Running Tether) ㅣ 사진=김용열 기자

​[뉴스포털1] 김용열 기자 = 16일 서울 광진구 뚝섬한강공원에서 열린 '제9회 시각장애인과 함께하는 어울림 마라톤 대회'에 한국시각장애인마라톤회(VMK) 소속 시각장애인 마라토너 36명과 가이드 러너, 스태프 등 총 120여 명이 참여하며 VMK 역대 최대 규모의 참가자 수를 기록했다.아무리 힘들고 숨이 턱까지 차올라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함께 완주하는 방법을 알아보고 뛰는 모습을 카메라로 촬영했다.

동반주 끈(Running Tether) 활용 방법

- 달리기 전 먼저 시각장애인 주자에게 동반 주자가 어느 쪽에 위치하여 달리는 것이 좋은지 물어본 후 원하는 위치에 따라 가이드를 시작하면 된다. 아래 설명은 일반적인 상황에 대한 내용으로 참고하여 실제 시각장애인 주자와 협의 후 조정할 수 있다.

- 동반 주자(가이드 러너)와 시각장애인 주자는 끈으로 연결되며, 이 끈을 통해 직접적으로 소통하게 된다.

동반 주자는 팔치기하기 편한 위치로 끈의 고리를 팔이나 손목에 끼우고, 시각장애인 주자와 달린다. 필요에 따라 끈을 짧게 잡아 혼잡한 구간을 통과한다.

- 초보 동반 주자는 끈을 처음부터 팔에 끼우기보다는 손목에 끼우고 줄을 잡고 안전하게 주로를 달리는 것도 좋다.

동반 주자는 시각장애인 주자와 같은 위치 또는 한걸음 뒤에서 달리며, 시각장애인 주자의 진행 주로를 살피고 돌발 상황에 대처할 수 있도록 한다.

- 시각장애인 주자가 주로에서 밖으로 빠지게 되면 줄을 당겨 바로 달릴 수 있도록 안내한다. 반대로 시각장애인 주자가 안쪽으로 밀고 들어온다면 피하지 말고 시각장애인 주자 스스로 인지하고 바로 잡을 수 있도록 동반 주자의 어깨 및 몸으로 버텨준다.

▲ 10km 2.7km 지점 강태영(배번호,2125, VMK), 가이드 러너 김민수, 조상민 ㅣ 사진=김용열 기자
▲ 10km 2.7km 지점 강태영(배번호,2125, VMK), 가이드 러너 김민수, 조상민 ㅣ 사진=김용열 기자
▲ 10km 피니쉬 정운로(배번호 1513, VMK), 가이드 러너 박수진 ㅣ 사진=김용열 기자
▲ 10km 피니쉬 정운로(배번호 1513, VMK), 가이드 러너 박수진 ㅣ 사진=김용열 기자
▲ 10km 피니쉬 , 여자 3위 입상한 배선애(배번호 1860, VMK), 가이드 러너 박인오, 전상근 ㅣ 사진=김용열 기자
▲ 10km 피니쉬 , 여자 3위 입상한 배선애(배번호 1860, VMK), 가이드 러너 박인오, 전상근 ㅣ 사진=김용열 기자
▲ 하프 완주 후 기념사진 찍는 이용철(배번호 2129, VMK), 가이드 러너 김영호, 손재락 ㅣ 사진=빛나눔 동반주자단
▲ 하프 완주 후 기념사진 찍는 이용철(배번호 2129, VMK), 가이드 러너 김영호, 손재락 ㅣ 사진=빛나눔 동반주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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