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귀신도 놀랄 지경”

김우영 교수에게는 수식어가 부족하다. 문학박사, 수필가, 시인, 소설가, 자원봉사자, 한국문화해외교류협회와 문학단체 대표도 모자라 이번에 다시 출국하여 국위선양에 나선다.

이역만리 국가인 우즈베키스탄으로 가서 한국어 교육을 담당한다. 명불허전의 석학으로 소문난 김우영 박사의 자그마치 39번째 저서 발간 기념 북 콘서트가 9월 9일 오전 11시부터 대전시 중구 오류로 31(오류동) 초고층 주상복합빌딩인 스카이팰리스 2층 212호 <신쭈꾸황> 식당에서 열렸다.

 

경향 각지에서 불원천리 달려온 많은 문인과 예술인들이 쇄도하여 북새통을 이룬 이날의 현장을 본 기자가 취재했다.

제1부는 <만남의 자리>로 한국문화해외교류협회 부산지회 고안나 회장의 사회와 함께 ‘얼구무늬 수막세’ 시 낭송으로 화려한 막을 열었다.

 

한진호(한국문화해외교류협회 상임대표), 박용서(한국문화해외교류협회 충남본부 회장), 송명호(한국문화해외교류협회 경남 본부 회장)에 대한 위촉장 수여식이 마련되었다.

다음으로는 김우영 교수의 부인 김애경 수필가에게 도서출판 개미의 최대순 대표가 출간 도서에 대한 선(先) 인세를 지급하는 파격의 자리가 이어졌다.

 

한진호 상임대표의 환영사와 하모니카 연주 다음으로 김성수 고문, 백성일 경북 회장, 김성식 캄보디아 프놈펜 대학교수, 황인호 전 동구청장, 이상문 소설가의 축사가 박수갈채를 받았다.

인사말에서 김우영 교수는 “일명 ‘지구촌 나그네’답게 다시금 출국하게 되었습니다. 이번에도 혼신의 힘을 다하여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우리 한글을 전파하고 대한민국의 국위까지 선양하는 등 각고의 노력을 아끼지 않겠습니다.”라는 의지를 피력했다.

 

김정희 시인의 시 낭송 다음으로는 전무후무한 화제의 ‘세계 막춤 퍼레이드’가 열려 시선 강탈과 포복절도의 절정을 이뤘다.

이 무대에 출전한 한국 대표 홍경석 작가와 중국 대표 이영금 씨, 우즈베키스탄 대표 자리파 씨는 나라의 명예를 걸고 최선을 다하여 청중들의 앙코르 세례까지 폭주했다.

제2부 행사는 <환송의 무대>로 한국문화해외교류협회 호남지회 전소연 무용가의 한국전통무용인 ‘축원무’로 좌중을 압도했다.

유양업 성악가는 ‘그리운 금강산’으로 심금을 울렸으며, 장문자 시인과 손영란 시인 역시 절창의 시 낭송으로 박수가 폭포수로 쏟아졌다.

김우영 교수의 기타 연주와 합창 ‘사랑해’를 끝으로 대미를 장식한 <김우영 교수 39번째 저서 발간 기념 북 콘서트>에 참석한 초대 손님들은 이구동성으로 “한 권의 책을 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버거운데 어느덧 벌써 서른아홉 권이나 되는 저서를 냈다니 정말 귀신도 놀랄 지경”이라며 혀를 내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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