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체육중 2학년에 재학중인 배드민턴 기대주 김나연 선수가 첫 국제대회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월산면 용오름마을 김형준·조재이씨의 딸인 나연 선수는 지난 3일 태국 논타부리 창와타나홀에서 열린 아시아 주니어 배드민턴 선수권대회 15세 이하 여자복식 부문에 출전, 동메달을 수상했다.

광주체중 파트너인 권혜원 선수와 짝을 이룬 나연 선수는 준결승에서 태국 야타위민 켓클리엥·파사오른 페네세트 조에게 세트스코어 0대2로 패해 결승진출에 실패했다.

부친 김형준씨는 “외국에서 열린 첫 국제대회에서 값진 성과를 거둬 기쁘다”며 “앞으로 세계무대에서 통할 수 있도록 자신의 단점을 잘 보완하며 기량향상에 힘써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김나연 선수는 광주 산월초교를 졸업하고 광주체육중에 진학한 이후 2년 연속 청소년 국가대표로 선발됐으며, 지난 5월 전국소년체전에서 단체전 은메달을 견인하는 등 발군의 실력을 보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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