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고 싶은 일을 찾는 것이 성공의 지름길

임재성 작가의 책쓰기 컨설팅
임재성 작가의 책쓰기 컨설팅

“당신이 좋아하는 일을 알려면, 당신이 좋아해야 한다고 세상이 말해주는 것을 그대로 받아들이지 말고 당신의 영혼이 늘 깨어 그것을 찾아야 한다.”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살기 위한 진로설계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첫째는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찾는 것입니다. 성적대로, 누군가 이야기해 주는 것으로 진로를 선택하면 ‘대2병’에 걸릴 확률이 높습니다. ‘앞으로는 인공지능 분야가 전망이 있으니 그와 관련된 학과를 선택하면 좋겠어’라는 생각도 좋지 않습니다. 전망이 있는 것과 자신이 하고 싶고 좋아하는 것과는 다르기 때문입니다.

청소년들이 진로를 설계할 때면 다양한 검사를 활용합니다. 흥미, 강점, 성격 등의 검사들을 통해 자신을 알고 미래를 효과적으로 설계하려는 것이죠. 검사는 자신이 하고 싶고 좋아하는 일을 발견하도록 힌트를 제공할 뿐입니다. 자신이 좋아하고, 하고 싶은 일은 자신이 늘 깨어 있어 그것을 찾으려고 해야 보입니다.

청소년기에는 하고 싶은 일을 찾는 것은 반쪽짜리입니다. 진짜 하고 싶은 일인지 검증이 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직접 경험해보지 않으면 하고 싶은 일인지, 잘 하는 일인지 알 수 없잖아요. 그래서 미래자서전이 필요합니다. 글쓰기로 가상의 한 평생을 살아보며 간접경험을 할 수 있어서입니다.

하고 싶고 좋아하는 일을 찾는 이유는 행복하게 살기 위해서죠. 자신이 하고 싶고 좋아하는 일을 하면 그렇지 않은 일보다 더 잘해낼 수 있습니다. 성취감도 높겠죠. 당연히 능률히 오르고 돈도 많이 벌 수 있게 됩니다. 그 의미를 다음 연구를 통해 이해하면 좋겠습니다.

미국의 ‘스롤리 블로트닉’ 연구소는 한 가지 연구를 진행했습니다. 1960년부터 20년간 ‘직업 선택 동기에 따른 부의 축적 여부’의 연구였죠. 대상은 명문 아이비리그 졸업생 1,500명이었습니다. 그들에게 다음과 같은 질문을 했습니다.

“사회생활에 첫발을 내디딜 때, 무엇을 직업이나 직장 선택의 기준으로 삼을 것인가?”

이 질문과 함께 두 가지 예를 제시했습니다.

첫째는 ‘월급이 많고 승진이 빠른 직장’입니다.

둘째는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조사 결과 83퍼센트인 1,245명이 ‘월급이 많고 승진이 빠른 직장’을 선택했습니다. 나머지 17퍼센트인 255명은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것’이라고 선택했죠. 그로부터 20년이 지나 그들을 추적 조사해 재산을 확인했습니다. 아이비리그 졸업생답게 101명이 백만장자가 되어 있었습니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101명 가운에 단 한 명을 제외한 나머지 100명이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택한 사람들이었습니다. 눈앞의 월급과 조건보다 하고 싶은 일을 선택한 사람이 부자가 될 가능성이 많다는 것을 알려주는 결과입니다. 부자가 모두 행복하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가난한 것보다는 행복하게 살 확률이 높습니다.

위의 조사가 1960년대 것이라고 무시하면 안 됩니다. 현재도 하고 싶은 일을 선택하는 사람이 부자가 될 확률이 높으니까요. 대표적인 사람이 주식 투자로 부자가 된 워런 버핏입니다. 그가 컬럼비아대학교에서 강연을 하는데 어떤 학생이 손을 들고 성공의 비결을 물었습니다. 그는 망설임 없이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돈을 많이 벌어줄 것 같은 일을 선택하지 말고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십시오. 나는 운 좋게 좋아하는 일을 일찍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좋아하고 하고 싶은 일을 선택할 것이 성공의 비결이었다고 이야기합니다. 꿈의 목록을 쓰고 성공적인 삶을 살고 있는 존 고다드에게 어떻게 그 많은 꿈들을 이룰 수 있었냐고 묻자 이렇게 답했습니다. 이 답이 청소년들이 새겨 들어야할 조언입니다.

“지금까지 살아온 당신의 인생을 돌아보십시오. 그리고 ‘만일 내가 1년을 더 산다면 무엇을 할 것인가’에 대해 생각해 보십시오. 우리 모두는 마음속에 각자가 하고 싶은 일들이 있습니다. 미루지 말고 즉각 해보십시오.”

그럼 어떻게 하면 좋아하고 하고 싶은 일을 찾을 수 있을까요? 자신이 평소 관심을 두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살펴보면 좋습니다. 환경이나 조건에 상관없이 하고 싶고 해보고 싶은 것들을 적어보는 것입니다. 그런 다음 진로와 연결지어보는 것입니다. 게임을 하고 싶고 좋아한다면 그와 관련된 일과 분야, 전공으로 연결 지을 수 있어야 의미 있는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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