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교통수당은 있지만, 왜 청소년에게는 없나요? 

청소년은 하루 평균 적게는 2천원, 많게는 4-5천원의 교통비를 사용하고 있다. 단편적으로만 보면 얼마 안되는 금액으로 생각할 수 있지만, 대중교통이 주된 이동수단인 청소년에게는 부담이 되는 금액이다. 

청소년의 교통비 부담 완화를 위해 경기도는 경제적으로 취약한 청소년을 대상으로 교통비 지원사업을 실행중이다. 반면, 우리 시는 청년 교통수당 드림, 만 65세 이상 대중교통 무료화 등 다른 세대는 교통비 지원사업이 실행되고 있지만, 청소년은 지원 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청소년들은 “청소년 교통비 지원”에 대한 목소리를 2018년부터 지속적으로 제안하고 있었다.

우리들이 지속적으로 목소리를 내는 이유는 교통비 부담을 덜고 대중교통을 자주 이용하고, 시내를 자유롭게 이동 할 수 있게 교통비지원을 재고해봐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며, 청소년도 다른 세대와 마찬가지로 동등한 복지를 받을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청소년의 보편적 복지를 위해 “청소년 교통비 지원”을 제안하며, 이에 따른 다양한 기대효과를 바라볼 수 있다.

첫 번째, 청소년의 이동권을 보장 할 수 있다. 대중교통이 주된 이동수단 인 청소년에게 교통비 지원이 실현이 된다면 학교, 학원 뿐 만 아니라 다양한 문화·체육활동, 여가활동을 하는데 있어 활용이 가능하며 자유로운 이동권이 보장되며, 청소년의 보편적복지의 첫걸음의 시작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 

두 번째, 대중교통 이용이 활성화되면 기후문제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자가용을 이용할 경우 다량의 배기가스 배출로 인해 지구온난화의 원인인 온실가스가 증가하여 기후위기가 가속화 된다.  교통비 지원이 된다면, 대중교통 이용도 활성화되며, 교통체증·이산화탄소를 막아 탄소중립과 기후변화도 막을 수 있을 것이다. 

세 번째, 청소년 교통비 지원이 된다면 가정의 가계 부담이 완화되며, 줄어든 교통비 지출을 통해 의미있고 다양한 활동을 하는데 사용 될 수 있을 것이다. 

경기도 청소년 및 부모들이 참여한 교통비 지원 사업 만족도에서 90%가 만족하고 교통비 부담이 절감되어 도움이 되었다고 응답했던 것처럼 우리 시도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날 수 있을 것 으로 생각한다. 

청소년도 성인과 동등한 시민으로 바라보고 ‘보편적복지’로 접근하여 광주광역시 청소년 교통비 지원이 실현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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