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웰빙전문가협회 박재완 본부장은 "지난 9월 17일 경북 청도군 운문댐 인근에 위치한 청도신화랑풍류마을 화랑국궁장에서 청도화랑의 날 기념 신화랑 선발 전국 초·중·고 청소년 활쏘기 대회가 성대하게 개최됐다. 전국에서 모인 193명의 국궁 꿈나무 궁사들은 그동안 코로나로 인해 쌓여있던 스트레스를 화살에 실어 날려 보내고 연마한 실력을 맘껏 발휘하는 신나는 축제의 한마당을 펼쳤다."라고 소개했다.

참가한 선수 중 최고 점수를 차지한 선수에게 수여하는 신 화랑 선발에는 경산용성초등학교 6학년 추상우군이 최고 영예의 수상을 차지했다. 추상우 군은 “문경 당포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당포초등학교 교직에 근무하는 아버지를 따라 활터에 다니면서 활을 배우기 시작했고, 지금은 올해 3월에 현흥초등학교로 부임한 아버지(추연용)를 따라 경산 용성초등학교에 전학을 오게 됐다. 생각도 안 했는데 제1대 신 화랑으로 선발돼서 너무 기분이 좋았다. 더 열심히 노력해서 우리나라 국가무형문화재 국궁을 잘 이어가고 화랑정신을 실천하는 사람이 되겠다.”고 포부를 말했다.

이날 행사 결과 개인전은 초등 저학년부 남자 최우수는 부산 달북초등(3년) 박현서, 여자 최우수는 경산 평산초등(3년) 손소윤, 초등 고학년부 남자 최우수는 경산 용성초등(6년) 추상우, 여자 최우수는 부산 동주초등(6년) 조영채, 중등부 남자 최우수는 진주 진서중학교(3년) 백이현, 여자 최우수는 진서중학교(3년) 이정린, 고등부 남자 최우수는 청도고등학교(3년) 류경도, 여자 최우수는 통영 충렬여자고등학교(3년) 이윤주가 각각 영예를 안았다.

단체전은 초등 저학년부 우승 경산 평산초등학교 맥궁 가팀 손소윤 조민아 우하정, 초등 고학년부 우승은 부산 현무8도장 김서윤(예원초) 김세정(금강초) 조현우(남문초), 중등부 우승은 진주 진서중학교 백이현 이정린 이동건, 고등부 우승은 경산제일고등학교 송윤아 김민지 차현주가 각각 영예를 차지했다.

충열여고 이○○(3년)학생은 “코로나로 인해 활동을 못 해서 스트레스가 엄청 많았는데 이번 국궁 대회에 참가해서 화살에 스트레스를 날려 보내니 너무 기분이 좋고, 청도의 화랑을 이해하는 좋은 계기가 됐다.”고 했다. 충렬여고 이○○ 국궁지도교사는 “준비하는데 고생이 많았다. 근사 경기는 궁력을 기르고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앞으로 이런 행사를 많이 유치해서 청소년들에게 도움을 주었으면 좋겠다. 원거리 학생들을 위해 숙소 배정도 해 주었으면 좋겠다. 아침 일찍 출발해서 참가하기가 힘이 들었다.”고 했다.

한편 경산시국궁교실을 운영하고 있는 평생교육국궁연합회 권성옥 교수는 취재 기자에게 이 행사 총괄 진행자로서 "이번 행사를 통해 인터넷에 중독되기 쉬운 청소년들에게 자연에서의 호연지기가 훨씬 더 매력적임을 기성세대가 참가자 196명에게 확인시켜준 일이 되었다. 내년에는 이번보다 더 성대한 청소년 행복교육의 축제마당이 되도록 행복 코디네이터 정신으로 잘 준비하고자 한다"고 마무리 인사를 나누었다. 

그리고 국민정신건강과 행복감 증진을 위해 다양한 행복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는 국제웰빙전문가협회 협회장 김용진 교수는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존경하는 권성옥 교수님이 총진행을 한 이번 청소년 축제는 롱코비드와 3고시대상황으로 인해 자칫 소홀해지기 쉬운 청소년들에게 어른들의 관심을 조명하는 좋은 기회였다. 우리 협회도 내년도 축제에는 행복 코디네이터 책임교수들이 주관하는 청소년을 위한 행복상담소 부스를 설치하여 차세대리더들인 청소년들에게 건강한 인성교육 및 진로지도, 행복멘토링을 진행하였으면 한다"고 응원메시지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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