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평·대전·수북농협, 산림조합, 창평자율방범대 참여

지역농협과 산림조합, 사회단체가 추석을 앞두고 코로나19 또는 부득이한 사정으로 산소를 찾기 힘든 출향객을 위해 벌초를 대행해 주고 있다.

산림조합은 직접 벌초를, 창평·수북·대전농협은 농가를 선정해 벌초를 대행하고 있다.

먼저 산림조합은 15명의 인부를 동원해 신청인 88명으로부터 주문받은 360기의 벌초를 추진하고 있다. 추가 신청을 받지 않고 주문받은 묘지에 대해 추석 전까지 벌초를 마친다는 계획이다.

창평농협은 대행해줄 1농가를 선정, 현재까지 주문받은 5기를 비롯 희망주민들의 신청을 받아 추가로 벌초를 대행키로 했다.

대전농협은 1농가에게 벌초 대행을 맡겨 접수된 25기에 대해 벌초를 하고 있다. 추석 전까지 추가로 접수를 받을 계획이다.

수북농협도 대행농가를 통해 6기의 벌초를 마쳤다.

벌초대행을 희망하는 주민들은 ‘NH농협 벌초대행’ 앱 서비스나 지역농협과 전화상담을 통해 접수하고 있다.

아울러 창평자율방범대(대장 박동수)는 무연고 묘지를 찾아 무료로 벌초봉사를 하고 있다.

벌초 대행 비용은 공원묘지 1기당 7만~8만원, 일반묘지 10평당 10만~15만원, 10평 초과시 20만원을 기준으로 거리·위치·면적·기수 등에 따라 다르게 적용된다.

농협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급등한 국제유가와 물가 및 인건비 상승 등 여파로 불가피하게 벌초대행 서비스료를 다소 인상하게 됐다”며 “어려운 여건이지만 최대한 고객들이 원하는 시기에 벌초가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담양자치신문 조 복기자

저작권자 © 한국시민기자협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