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장군 복원 위해 금강유역환경청, 삼성디스플레이(주) 등 4개 기관 3년간 협약체결
환경부 금강유역환경청(청장 정종선)은 ‘아산지역 멸종위기종(물장군) 살리기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7월 25일 아산시청에서 체결했다.
이날 협약은 금강유역환경청, 아산시청, 삼성디스플레이(주), (사)홀로세생태보존연구소, 지역주민(동화3리) 대표가 참여하며 기간은 3년간(2022.7.~2025.7.)이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아산지역 멸종위기종 복원계획 수립 및 시행 ▲물장군 증식·방사 및 모니터링 ▲복원사업에 대한 행정·재정 지원 ▲홍보 및 서식지 보호 활동 등이다.
‘아산지역 멸종위기종 살리기 사업’은 아산지역에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인 물장군을 증식·복원하고 모니터링 및 홍보를 추진하는 등 멸종위기종 복원 및 관리대책을 마련하는 사업이다.
물장군은 연못, 논, 웅덩이 등 습지에 서식하는 노린재목 대형 곤충이나, 아산지역의 도시화로 인한 서식지 파괴, 수질오염 및 농약사용 등으로 개체수가 급감하여 이번에 복원사업을 추진하게 되었다.
더욱이 이번 사업은 국가기관, 지방자치단체, 민간기업, 서식지외보전기관*, 지역주민이 참여해 협력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지역사회가 합동으로 생물다양성 증진을 위해 노력하는데 그 의미가 크다.
* 서식지외보전기관: 야생생물을 서식지에서 보전하기 어렵거나 종의 보존 등을 위하여 서식지 외에서 보전할 필요가 있는 경우 환경부에서 지정하는 기관
이번 사업에는 3년간 약 9천만 원의 예산이 소요되며, 금강유역환경청은 사업에 대한 복원계획 수립 및 총괄, 아산시는 행정·재정 사항 협조 및 홍보를, 삼성디스플레이(주)는 복원사업비 지원을, (사)홀로세생태보존연구소는 물장군 증식·방사·모니터링을, 지역 주민은 홍보 및 서식지 보호 활동 등을 협업하여 추진하게 된다.
금강유역환경청 정종선 청장은 지역민과 관계기관이 합동으로 멸종위기종을 복원하는 것은 큰 의미가 있으며, 점차 사라져가는 멸종위기 야생생물과 생물다양성의 증진을 위해 지속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