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준 용오름자연학교 대표가 임기 2년의 가칭 (사)한국치유농업사협회 초대 회장에 선출됐다.

김형준 대표는 지난 15일 대전시 서대전역 회의실에서 열린 창립총회에서 동국대 의대 사공정규 교수를 물리치고 회장에 당선되는 기쁨을 누렸다.

한국치유농업사협회는 지난해 시행된 치유농업사 1기 시험에서 합격한 93명이 회원으로 등록돼 있는 단체다.

김형준씨는 ▲회원화합과 권익향상 ▲8월까지 사단법인 설립 및 농촌진흥청 승인 ▲후배 치유농업사들이 제역할을 할 수 있는 여건 마련 등을 약속해 회원들의 지지를 얻어냈다.

또 협회를 기획분과와 학술분과로 나눠 운영한다는 구상도 제시했다.

기획분과는 치유농장 품질인증 가이드라인 마련, 치유농업사 역할 정립을 담당하며, 학술분과는 학문적 성과 축적 및 지속적인 보수교육을 통한 회원 역량 강화를 맡게 된다.

김형준 회장은 “정관승인과 임원구성을 마치고 사무총장 승인과 등기이사 선임 등을 준비하고 있다”며 “회원화합과 권익향상, 협회 위상정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치유농업사는 식물을 가꾸고 동물과 교감하는 농업 활동을 통해 심리적, 사회적, 신체적 건강 등 치유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문 인력이다.

지난해 첫 시험에서 93명이 합격했으며, 전남에서는 김형준 회장을 비롯 5명이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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