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슨트로 전시되는 이정현 작가의 '나의작은팔레트문장전'

뉴스포털 1 = 소경희 기자
 
밖에서 본 회전문 서재 모습
밖에서 본 회전문 서재 모습
독립 서점 회전문 서재에서는 7월 한 달 간 '나의작은팔레트문장전'을 개최한다. 독립 출판 서적 '나의작은팔레트'의 문장으로 구성된 전시는 다양한 모습의 하루를 주제로 한다. 스물 네 시간의 하루, 그중 특별한 시간이 아닌 지워져 가는 평범한 시간에 대해, 그리고 모두가 당연하게 생각하는 시간의 당연하지 않음에 대해 이야기한다.
 
 
관람하는 사람도 전시의 일부가 될 수 있도록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기획 되었다. 서점 입구에는 이제는 더 이상 보기 힘든 카세트가 놓여있다. Play 버튼을 눌러보면 작가의 목소리가 흘러나온다. 마치 미술관의 오디오 가이드(도슨트) 처럼 전시를 설명한다. 설명이 끝나면 카세트테이프의 뒷 부분 에는 누구나 직접 목소리를 녹음할 수 있다. 책상에는 책과 노트, 연필이 놓여있는데, 여기는 필사를 위한 공간이다. 마음에 드는 문장을 직접 적어볼 수 있다.
카세트 테이프
카세트 테이프
 
 
 
 
서점 곳곳에는 '나의작은팔레트'의 문장이 전시되어 있다. 들어오자마자 보이는 정면은 물론이고 좌우, 뒷부분 까지 책의 문장을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커다랗게 인쇄된 포스터는 인상파 화가 모네의 '루앙 대성당 연작'을 엮어서 만든 작품이다.
 
 
이정현 작가는 전시 기간 동안 금요일과 토요일에 상주 한다. 전시 관람객은 직접 작가와 이야기를 나누고 싸인을 받아갈 수 있다. 전시를 기획한 서점 대표는 "지역에서 서점이 마땅히 담당해야 할 문화적 역할을 수행하게 되어서 자랑스럽다며, 많은 분들이 작가의 아름다운 문장을 감상했으면 한다' 고 밝혔다. 관람료는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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