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궁중문 다용도보석함’ 등 25점 선정
담양 담주 다미담예술구에서 6월 28일 개최

▲대상 수상작
▲대상 수상작

전남도 주최, 담양공예인협회(회장 허무) 주관으로 담양 담주다미담예술구에서 지난달 28일 열린 제52회 전라남도 공예품대전 입상작이 최종 선정됐다.

전남도와 담양공예인협회에 따르면,  대한민국 공예품대전 출품작 선정을 위한 제52회 전남도 공예품대전에서 보릿대를 활용한 ‘궁중문 다용도 보석함’을 비롯 남도의 멋과 매력을 대표하는 우수공예품이 선정됐다.

이번 공예품 대전에는 도자 11점, 목칠 4점, 섬유 2점, 종이 5점, 금속 3점, 기타 18점 등 총 43점이 출품됐으며 심사는 품질, 상품성, 디자인, 창의성 등을 기준으로 분야별 전문가가 참여해 심도있게 이뤄졌다.

심사결과 영예의 대상은 기타 분야 박소정(해남) 작가의 ‘궁중문 다용도 보석함’이, 금상은 김육남(해남) 작가의 ‘물길 따라 온 여행’이 차지하는 등 총 25점(은상 2·동상 3·장려 4·특선·입선 8)의 입상작이 선정됐다.

담양공예인들은 6명이 작품을 출품해 은상 유영선(금속부문)을 비롯 동상 박대운(목칠부문), 장려상 황미경(기타-브로치), 입선 박현영 공예인 등 4명이 입상했다. 

대상을 받은 ‘궁중문 다용도 보석함’은 보릿대를 오브제로 사용한 액세서리 보관 다용도함이다. 보릿대를 가장 아름답게 보여주는 바탕색을 검정으로 표현하고 보릿대를 빨간색으로 염색했다. 

이번 대회 입상작은 7월 3일까지 담양 담주 다미담예술구에 전시하고, 8월 4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대한민국 공예품 대전에 출품해 전남의 우수 공예 수준을 전국에 알릴 예정이다.

정창모 전남도 문화예술과장은 “올해로 52회째인 전라남도 공예대전은 지역 공예작가의 등용문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했다”며 “지역 고유의 멋과 향을 느낄 수 있는 전통공예품을 준비해 대한민국 공예대전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입상해 전남의 품격을 한층 더 높이겠다”고 말했다. /유상민 군민기자

(※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저작권자 © 한국시민기자협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